NCT 드림도 에스파도…1세대 리메이크 연이어 성공시킨 SM[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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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자사 1세대 아이돌들의 명곡을 신인 그룹을 통해 리메이크해 연이어 성공시키고 있다.
NCT 드림은 지난해 12월 19일 새 미니앨범 '캔디'를 발표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캔디'는 1996년 발매된 '캔디'는 H.O.T. 1집 앨범 수록곡을 리메이크 했다. 26년 만에 다시 선보인 '캔디'는 원곡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NCT 드림만의 Z세대 감성이 더해져 색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NCT 드림은 이 앨범으로 초동 판매량(발매 일주일간 판매량) 159만1000장을 기록했으며,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연말 음악방송이 결방하는 상황 속 특별한 활동 없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앞서 에스파도 선배 그룹 S.E.S.의 히트곡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를 리메이크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 곡 역시 각종 음원차트에서 장시간 상위권에 머물며 에스파가 대세로 떠오르는 데에 힘을 보탰다.
1998년 S.E.S. 2집 타이틀곡인 '드림스 컴 트루'는 시대를 앞서간 K팝 대표 명곡으로 손꼽힌다. SM이 그려온 광야 세계관이 이미 담겨있던 이 곡은 S.E.S.에게 '가요계 요정' 이미지를 심어줬다. 에스파는 '드림스 컴트루'에 독특한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접목시켜 색다른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모두 두 팀 모두 소속사 1세대 선배 그룹들의 곡을 리메이크해 성공시켰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SM은 지난해부터 유튜브와 손잡고 'SM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1990~2000년대 음악들을 전세계 팬들에게 다시 소개하고 있다.
콘텐츠 업계에서 IP의 중요성이 점점 더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요계 Y2K 감성이 붐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K팝 산업의 1세대부터 현재까지 정상급 아이돌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온 SM엔터테인먼트는 자신들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IP(지적재산권) 확장과 이를 활용할 기술 투자에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면서 "SM은 이미 풍부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유한 회사로, 향후 자사 IP 수명 장기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팝을 오래 즐겨왔다는 회사원 이 모씨(33)는 "SM엔터테인먼트는 오랜 역사가 있고, 좋은 컨텐츠를 많이 갖고 있어서 무한 재생산 되는 것 같다"며 "1세대 아이돌의 다른 곡들도 더 리메이크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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