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D-1, 역대 전적은 퍼시픽리그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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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 야구가 인터리그 '일본생명 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 교류전에 들어간다. 전체 시즌의 약 12.6%에 해당하는 이 3주가 순위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31일 닛폰햄-야쿠르트, 라쿠텐-한신, 세이부-요코하마DeNA, 지바 롯데-히로시마, 오릭스-요미우리, 소프트뱅크-주니치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6년 교류전이 막을 올린다. 다음 달 19일까지 이어지는 교류전 성적은 정규 시즌 승패에 반영되고, 우세한 리그와 최고 승률 팀에 상금이 있다.
최근 일본 프로 야구는 퍼시픽리그 팀이 강세다. 2005년 이후 일본시리즈에서 승리한 센트럴리그 팀은 2007년 주니치, 2009년과 2012년 요미우리 뿐이다. 이 기간 오릭스를 제외한 퍼시픽리그 5개 구단이 적어도 1번씩 일본시리즈를 제패했다. 2013년 라쿠텐, 2014년과 2015년 소프트뱅크까지 최근 3년은 퍼시픽리그가 휩쓸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기는 센트럴리그, 실력은 퍼시픽리그'라는 말이 생겼다. 요미우리와 한신은 경기당 평균 관중이 4만 명이 넘는 인기 구단이고, 히로시마와 주니치, DeNA도 2만5,000명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했지만 양쪽 리그의 최강 팀이 만나면 웃는 쪽은 퍼시픽리그다.
교류전은 퍼시픽리그 6개 구단의 제안에서 시작됐는데 처음에는 요미우리 같은 인기와 발언권을 함께 가진 팀에서 반대했다고 한다. 그러다 2005년부터 교류전이 열리게 됐다. 교류전 이후 양 리그의 승률을 보면 '인기의 센트럴리그, 실력의 퍼시픽리그'라는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나타난다.
2005년 이후 교류전에서 센트럴리그 6개 구단이 우세한 것은 2009년 단 1번 뿐. 당시 144경기에서 70승 7무 67패를 거뒀다. 그때도 최고 승률 팀은 퍼시픽리그 팀인 세이부였고, 야쿠르트-히로시마-주니치-요미우리가 그 뒤를 이었다. 센트럴리그에서 교류전 승률 1위를 차지한 팀은 2012년과 2014년 요미우리밖에 없다.
역대 교류전에서 퍼시픽리그 팀은 865승 53무 774패를 합작해 승률 0.528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는 양 리그의 성적이 가장 크게 갈린 시즌인데 퍼시픽리그 팀이 승률 0.581를 올렸다. DeNA는 직격탄을 맞았다. 초반 돌풍이 교류전을 기점으로 꺾였고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때 기록한 3승 1무 14패는 역대 교류전 최저 승률이다.
혼전 양상인 센트럴리그 순위 판도가 교류전 성적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는 교류전이 끝나고 센트럴리그 6개 구단이 모두 5할 승률을 밑도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다.
30일 현재 1위 히로시마가 29승 1무 23패로 2위에 2.5경기 앞서 있다. 2위 주니치(25승 3무 24패)부터 5위 요미우리(23승 3무 24패)까지 승차가 1.0경기에 불과하다. 최하위 야쿠르트도 주니치와 3.0경기 차라 얼마든지 추격할 수 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소프트뱅크가 31승 4무 13패로 2위 지바 롯데(28승 1무 22패)를 6.0경기 차로 따돌리며 독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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