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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평정하는 시범경기 홈런왕…LG 송찬의 타율 1위 등극

작성일: 2023.01.16 06: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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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찬의 ⓒ곽혜미 기자
▲ 송찬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범경기 홈런왕' LG 송찬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호주 프로야구(ABL)에 도전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방망이가 더 날카로워진다. 이제는 리그 타율 1위다.

송찬의는 질롱 유니폼을 입고 2022-2023시즌 ABL에서 23경기 타율 0.384를 기록하고 있다. 4할에 육박하는 타율로 호주 출신 퍼스 히트 포수 알렉스 홀을 2위로 밀어냈다. 홀이 0.367로 타율 2위에 올라 있다. 홀은 2016년부터 ABL에서 뛴 경력자다. 호주가 낯설고, 호주 투수들이 낯선 송찬의가 '터줏대감' 위에 있다.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오클랜드 투아타라와 9라운드 4경기에서는 모두 안타를 때렸다. 16타수 5안타에 홈런을 3개나 날렸다. 12일 9라운드 첫 경기에서 멀티 홈런으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13일 5타수 1안타, 14일 다시 홈런을 추가하며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15일에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친 뒤 한동안 멈췄던 장타력이 다시 폭발하고 있다. 송찬의는 최근 7경기에서 홈런 4개를 추가했다.

장타를 치면서도 삼진이 많지 않다. 23경기 13삼진 8볼넷으로 정확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15일 오클랜드와 9라운드 4번째 경기에서는 볼넷을 2개 골랐다. 상대 투수들의 경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송찬의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첫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치며 1라운드 최우수 타자에 선정됐고, 2라운드 4경기에서는 무려 9안타를 몰아치고 2연속 라운드 최우수 타자가 됐다. 이미 홍창기라는 ABL-질롱 출신 성공사례가 있는 LG에 확실한 희소식이다. 4번타자 1루수이면서 팀에 드문 오른손타자 채은성이 한화로 이적한 자리를 메울 만한 후보가 또 생겼다. 

염경엽 감독 또한 이재원과 송찬의를 이번 시즌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송찬의는 1루수 경쟁자인 동시에 유틸리티로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9라운드 4경기에서 모두 다른 포지션을 맡았다. 1루수, 우익수, 지명타자, 좌익수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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