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애론 램스데일 골키퍼와 손흥민.
▲ (왼쪽부터) 애론 램스데일 골키퍼와 손흥민.
▲ 다소 이른 시간 실점으로 경기 내내 끌려갔다.
▲ 다소 이른 시간 실점으로 경기 내내 끌려갔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졌다.

경기 초반 토트넘이 끌려가는 양상이 됐다. 경기 시작 14분 만에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가 위고 요리스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의 공격 세례가 이어졌다.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36분 끝내 추가골도 터뜨렸다.

반면 토트넘의 공격은 한 발이 모자랐다. 17분 문전 앞에서 손흥민이 라이언 세세뇽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에도 애론 램스데일 골키퍼의 선방이 계속됐다. 해리 케인과 세세뇽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토트넘의 공격을 저지했다. 결국 토트넘은 경기 내내 아스널보다 2개 많은 17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에릭 다이어는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두 개의 형편없는 골을 허용했다. 첫 번째는 조금 아쉬웠지만 우리가 시작한 것이 너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후반전에 나와 정말 잘 뛰었다. 우리는 쉽게 경기를 되돌릴 수 있었다”라면서도 “하지만 램스데일이 좋은 세이브를 많이 했고 우리는 골을 놓쳤다”라고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패배였다. 그는 또한 “분명히 우리의 경기장에서 원하는 결과가 아니었다. 특히 라이벌을 상대로는 더더욱. 하지만 그건 그거다. 아스널은 매우 좋은 면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이유가 있어서 1위를 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5위로 내려앉은 토트넘은 좀처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공식전 9연승을 달리며 보다 멀리 달아나고 있는 반면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맨유와 승점 5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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