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지킨 '바르사 허리'…메시와 타이기록 결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34, 바르셀로나)는 경유지를 닮았다. 그의 플레이를 보면 승점 혹은 득점이란 목적지를 향할 때 꼭 들러야 하는 중간 경유지를 떠올리게 한다.
지난 15년간 변함없는 '티키타카 중심'이었다. 신체 능력은 평범하지만 대신 경이적인 전진 패스와 경기 읽는 눈, 탈압박 능력을 지녔다.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바르사에서 십년 넘게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살아남은 이유다.
2000년대 후반부터 약 6~7년간 세계 축구계를 호령한 사비 에르난데스-안드레스 이니에스타-부스케츠 조합은 바르사 구단은 물론 현대축구 사상 최고의 '허리'로 꼽히기도 한다.
16일(한국 시간) 부스케츠는 또 하나의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수페르코파(슈퍼컵)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통산 45번째 엘 클라시코 출장을 달성했다.
전방과 후방에서 바르사 역대 최고 레전드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36) 세르히오 라모스(37, 이상 파리 생제르맹)와 이 부문 어깨를 나란히 했다.
부스케츠는 이날 명불허전 경기력으로 팀 3-1 완승에 한몫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부스케츠에게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점 7.1을 부여했다. 바르사 통산 14번째 슈퍼컵 우승에 일조한 백전노장의 공을 인정했다.
부스케츠는 라이벌을 상대로 패스 성공률 92%라는 놀라운 숫자를 뽐냈다(104/113). 그저 패스 수와 성공률만 높은 게 아니다.
상대 강한 압박을 이겨내면서 경기 템포도 조율해야 하는 '빽빽한 중원'에서 쌓은 기록이라 더 인상적이다. 여기에 마무리가 되진 않았지만 동료에게 결정적 기회로 연결될 수 있는 키패스도 1차례 넣었다.
수비 공헌 역시 눈부셨다. 이날 5차례 태클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전투성과 영리성을 고루 증명하며 중원 싸움에서 빠른 발, 강한 몸싸움 능력이 절대 조건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어필했다.
보드진의 미숙한 운영 탓이 크지만 부스케츠는 메시, 라모스,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 알베스 등 황금기를 공유한 동료들이 차례차례 팀을 떠날 때도 카탈루냐에 남아 허리를 지켰다. 포백과 2선의 연결고리 임무는 야야 투레로부터 주전을 물려받은 2009년부터 늘 등 번호 16 또는 5번 몫이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이강인 미친 데뷔골'에 '전임자' 그리즈만도 놀랐다...SNS에서 댓글 폭발 "엄청난 슈팅이었다"
2026-08-20
-
韓 역대급 데뷔전 탄생! '데뷔골' 이강인 진짜 미쳤다, 아틀레티코 데뷔와 동시에 '환상 감아차기'로 쾅...라리가 개막전서 말라가에 2-0 승리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