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 제공|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과거 서지혜와 '엘리베이터 난투극'을 직접 언급해 화제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남편 문재완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이지혜가 남편과 함께 SBS 최영인 예능 본부장을 찾아갔다. 

이지혜는 이 자리에서 "제가 SBS에 대한 마음이 굉장히 강하다. 한결같은 SBS에 대한 헌신, 그거에 비해 프로그램이 너무 없다"며 "내가 이현이보다 프로그램이 없는 게 말이 됩니까. 이현이가 지금 최우수상을 받았다. 제가 언제까지 라이징 스타여야 합니까"라고 어필했다. 

마침 '골때리는 그녀들' 등에서 활약한 이현이는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SBS의 딸'임을 입증한 바 있다.

최 본부장은 이지혜에게 "저희 프로그램 기획하는 게 꽤 있다. 딱 맞는 게 있으면 언제든지 PD들에게 강추하겠다"고 답했고, 이지혜는 "갖다 써보시면 된다. 안 맞으면 내보내면 된다. 까이는 건 매일 까여봤다. 아니다 싶으면 연락 안하시면 된다. 뭐든지 맞춰드린다"고 자신을 홍보했다. 문재완 또한 "해체도 경험해 봤다"며 거들고 나섰다.

이지혜는 이어 "나는 까이는 게 두렵지 않다. 프로그램 욕심나는 게 하나 있다. 이번에 '순정파이터' 제작하시지 않냐"며 "오래전 일이라 다들 잊었지만 방송국 파이터 하면 누구냐. 저다"고 대뜸 PR에 나섰다. 그는 "오래 전 일이라 잊으셨겠지만 저다. 얼마나 좋냐. 진짜 파이터와 방송계 파이터가 하나 되는 방송"이라고 강조해 어안을 벙벙하게 했다. 

과거 이지혜는 1998년 그룹한 그룹 샵으로 활동하던 중 2002년 팀 멤버 서지영과 불화로 엘리베이터에서 난투극을 벌인 전력이 있다. 서지영의 욕설에 이지혜가 폭행으로 반응하면서 당시 큰 이슈가 됐다. 

여러 히트곡을 내고 인기를 얻고 있던 샵은  2002년 10월 갑작스런 기자회견을 통해 결국 해체를 선언했다. 시간이 흘러 난투극 당사자인 이지혜와 서지영은 이후 화해하고 SNS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지혜는 흑역사나 다름없는 과거 사건이지만 방송에서 종종 쿨하게 언급하는 등 '밉지않은 관종언니' 모습을 보여주며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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