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7이닝-119구' 헥터, 팀에 필요했던 지구력

작성일: 2016.06.01 21:34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KIA 헥터 노에시가 7이닝 무실점으로 6승째를 거뒀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하루 전 치른 5시간 12분짜리 무승부의 피로를 씻는 시원한 투구였다. KIA 헥터 노에시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19구를 던지며 홀로 7이닝을 책임졌다.

헥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올 시즌 11번째 경기에서 8번째 퀄리티스타트, 6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다.

그 어느 때보다 헥터의 지구력이 필요한 경기였다. KIA와 LG는 전날인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연장 12회에 걸쳐 6-6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소요 시간 5시간 12분, 선발투수를 빼고 불펜투수만 11명(KIA 5명, LG 6명)이 등판한 지구전이자 소모전이었다.

KIA에서는 박준표(⅔이닝 비자책 1실점), 심동섭(⅔이닝), 최영필(⅓이닝), 김광수(2⅓이닝), 홍건희(2이닝)가 나왔다. 한 주를 시작하는 화요일부터 김광수와 홍건희가 2이닝 이상 던진 만큼 남은 5경기를 위해 헥터가 오래 마운드를 지켜야 했다.

기대대로, 지난 10경기에서 평균 6⅔이닝을 책임졌던 헥터다운 경기였다. 1회 투구수가 21개로 조금 많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평균에 가까워졌다. 7회까지 119개로 이닝당 17개. 119구는 지난달 3일 롯데전에서 던진 117구를 넘는 올 시즌 1경기 최다 기록이다.

최고 구속 149km가 찍힌 힘있는 직구(55구)와 슬라이더(39구)의 조합이 효과적이었다. 1회 1사 1, 2루 위기를 넘길 때 주로 던진 공이 슬라이더였다. 체인지업(19구)와 커브(6구)는 타이밍을 흔드는데 효과적이었다.

KIA가 5-1로 이기면서 헥터는 시즌 6번째 승리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26에서 2.95로 낮췄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