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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투성이'…한화, 허무하게 자멸

작성일: 2016.06.01 22:0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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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어설픈 실수들로 SK에 2-7로 졌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작은 실수들이 흐름을 끊고 패배를 불렀다.

한화는 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경기에서 2-7로 졌다. 5연승이 끊겼고, 시즌 전적은 16승 1무 32패가 됐다.

한화는 1-3으로 끌려가던 8회 SK 선발투수 메릴 캘리가 내려간 틈을 타 맹추격에 나섰다. 정근우와 이용규가 바뀐 투수 박정배를 공략해 주자 1, 2루를 쌓았다.

한 점이 절실했던 김성근 감독은 타격감이 좋은 4번 타자 김태균과 5번 타자 윌린 로사리오를 믿겠다는 계산으로 3번 타자 송광민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그런데 송광민의 번트 타구가 투수 박정배에게 잡히면서 2루 주자 정근우가 3루에서 허무하게 잡혔다.

흐름이 끊길 법한 상황에서 로사리오가 SK 마무리 투수 박희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으면서 2루 주자 이용규를 불러들이고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또 실수가 나왔다. 로사리오가 1루를 지나 오버런 하다가 아웃 됐다. 한화는 2사 1, 3루 한 점 차에서 공격할 기회를 스스로 버렸다.

1-2로 뒤진 6회에는 안타를 치고 출루한 이용규가 송광민 타석에서 초구에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여유 있게' 잡혔다. 송광민이 헛스윙하고 이용규가 출발을 다소 늦게 끊은 점으로 미루어 작전일 가능성이 컸다. 이용규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며 놀란 토끼 눈으로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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