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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참히 무너진 MVP에 210억 투자를? 벌써 부활의 징조 보인다

작성일: 2023.02.02 17:4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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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벨린저 ⓒ시카고 컵스 SNS
▲ 코디 벨린저 ⓒ시카고 컵스 SNS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MVP의 명성은 사라진지 오래. 그러나 그런 그에게 의외의 거액을 투자하고 부활을 확신하는 팀이 있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주인공은 코디 벨린저(28)였다. 벨린저는 2017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홈런 39방을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의 영광을 안았다. 벨린저의 방망이가 대폭발한 시즌은 바로 2019년. 타율 .305 47홈런 115타점 15도루라는 엄청난 성적표로 내셔널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탄탄대로일 것 같았던 벨린저의 야구 인생. 그러나 영광의 순간은 거기까지였다.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타율 .239 12홈런 30타점으로 심상찮은 부진을 나타낸 벨린저는 2021년에는 타율 .165 10홈런 36타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해에도 마찬가지였다. 타율 .210 19홈런 68타점 14도루에 그친 것. 결국 다저스는 벨린저와의 동행을 포기하고 논텐더 방출로 결별을 선택했다.

'강제 FA'가 된 벨린저의 손을 잡은 팀은 시카고 컵스였다. 컵스는 벨린저와 1년 1750만 달러(약 21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과연 컵스는 벨린저의 부활 가능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제드 호이어 컵스 사장은 1일(한국시간) 뉴욕 포스트의 팟캐스트 '더 쇼'와의 인터뷰에서 벨린저의 부활을 확신하고 있음을 말했다.

"계약 협상에 임하는 벨린저의 자세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호이어 사장은 "벨린저가 '나는 내 자신을 믿고 있고 나를 믿어주는 곳에서 성공하고 싶다'고 했는데 우리가 그런 곳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느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진지하게 부활을 갈망하는 그의 자세에서 확신을 가진 듯 하다.

컵스 합류 이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벨린저의 근황도 전했다. 호이어 사장은 "벨린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운동했다. 우리와 계약한 이후로 매일 애리조나에 있는 컴플렉스로 향했다. 내 희망은 그가 훌륭한 선수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벌써부터 부활의 징조가 보이는 것일까. 벨린저가 기나긴 '방황'을 마치고 MVP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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