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 리버스' 8회. 제공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
▲ '소녀 리버스' 8회. 제공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소녀 리버스' MC이자 멘토 역할을 맡은 왓쳐 아이키가 소녀들에게 날카로운 피드백을 쏟아내 긴장감을 더했다. 

6일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개된 '소녀 리버스' 8회에서는 본선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는 소녀들의 고군분투기와 싸늘한 연습실 분위기가 공개됐다. 

최종 데뷔 5인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결선 무대를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다소 경직된 분위기가 감지된 것. 특히 이날 영상에는 오랜만에 연습실에 모여 무대를 준비하는 소녀들을 향해 거친 쓴소리를 날리는 왓쳐 아이키의 모습이 담겨 화제를 모았다. 

아이키는 이제까지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냉정한 평가로 소녀들의 서바이벌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본선 무대의 중간 점검을 위해 소녀들을 찾은 아이키는 최강 멤버로 구성된 '어벤어스'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으나, 각자 따로 노는 춤동작을 지켜보며 점차 표정이 굳어졌다. 아이키는 "밤샘 연습한 거 맞아? 밤새 피씨방 갔다 왔니?", "안무 계속 틀릴 거야? 집에 일찍 가고 싶어?"라며 거침 없는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모태바비' 팀 역시 연습 도중 니모가 안무를 계속 틀리자 팀 내 분란이 생기는 등 싸늘한 분위기를 연출해 앞으로 펼쳐질 서바이벌 무대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공개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아이키의 반전 매력이 돋보였다. '어벤어스' 팀이 오픈한 라이브 방송 '룰렛 노래방'에 초대 손님으로 참여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아이키가 등장하자마자 어벤어스 팀 방에 관심이 쏠리는 등 시청자 수가 급등했다. 아이키는 "제가 사실 주특기가 노래인데, 춤을 너무 잘 춰서 가려진 케이스다. 노래 실력을 증명하러 왔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본인의 노래방 애창곡 '티어스'를 선곡해,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보이는가 싶더니 곧이어 음이탈과 고음차력쇼를 선보여 시청자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어벤어스 팀 멤버들 역시 지난 무대 연습 당시 아이키의 혹독했던 피드백을 기억하며 "선생님, 가수가 하고 싶어?"라는 멘트를 날려 전세 역전의 계기로 삼는 등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 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라이브 방송 에이스전'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치열했던 팀 대결의 결과도 담겼다. 총 4팀이 '룰렛 노래방', '고민 상담소', '걸그룹 아이돌 이상형 월드컵' 등 각자 독특한 콘셉트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본선 베네핏이 걸린 솔직담백한 토크를 선보였다. 일대일 예선전에 이어 또 한번 가상 세계 'W'에 입성한 버추얼 방청객들이 붐, 아이키, 바다, 펭수 등 왓쳐들과 함께 첫 팀미션인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는 이색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여자 아이돌 256강 이상형 토너먼트'가 진행된 '귀미테' 팀 방에서는 토너먼트 도중 특정 아이돌 사진의 등장에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한 소녀가 있는가 하면, 팬들이 버추얼 캐릭터의 현실 세계 정체를 유추하며 '인맥 월드컵'이냐는 시청자 댓글이 이어지는 등 예상치 못한 전개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팬들은 룰렛 노래방 코너를 열어 뛰어난 예능감을 보이는 김세레나에 환호를 보냈고 믿고 듣는 집순희의 단독 무대에 감탄하며 "로열 8단 고음", "세상에 이런 보컬이", "짱순희 갓고음! 이걸 소화하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라이브 방송 팀 대결에서는 4팀의 치열한 접전 끝에 가장 높은 접속자 수를 기록한 '귀미테'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두며 본선 무대 베네핏을 획득했다.

본선 레이스를 시작한 버추얼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는 현실 세계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참가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를 완벽히 숨긴 채 새로운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스타로서의 끼와 매력을 선보이며 최종 5명의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소녀 리버스' 본편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최초 공개되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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