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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용의 4볼넷…2스트라이크에서 나온 집중력

작성일: 2016.06.02 21:0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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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용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김용의의 참을성이 빛났다. 2스트라이크 이후 더 끈질겼다.

김용의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주전 1루수 정성훈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김용의는 이 경기에서 볼넷만 4개를 골라 내며 테이블 세터 임무를 성실히 마쳤다.

3회와 4회 타석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KIA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을 상대해 두 타석 모두 볼카운트 0-2로 시작해 볼넷으로 끝났다.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까지 지크가 던지는 모든 구종을 잘 골라 냈다. 이용혁 주심의 좁은 스트라이크존도 김용의를 도왔다.

지크는 5회까지 108구를 던졌는데, 이 가운데 24구를 김용의에게 소모했다. 라인업에 들어간 9명 가운데 지크를 가장 괴롭게 한 선수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김용의는 3회와 4회 루이스 히메네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2득점을 기록했다.

김용의는 8회 5번째 타석에서 포수 땅볼로 잡혔다.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 판정이 나왔고, 김용의는 합의 판정을 바랐지만 점수 차가 큰 상황이라 그대로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LG는 9-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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