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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104구 역투' 양키스 다나카, "이런 게 야구다"

작성일: 2016.06.02 14:2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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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27, 뉴욕 앙키스)가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투구인 104개의 공을 던지면서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거뒀지만 팀 타선이 침묵했다. 다나카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이런 게 야구다. 타선이 안 터지면 투수가 무실점으로 막아야 한다"며 성숙한 야구관을 밝혔다.

다나카는 2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7번째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펼쳤으나 팀 타선이 침묵해 패전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토론토에 0-7로 완패했다.

지난해 9월 18일 뉴욕 메츠전 이후 선발 12경기 만에 1패를 떠안았다. 다나카는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선이 잠잠한 날엔 투수가 실점을 '0'으로 만들어야 한다. 오늘(2일)은 그런 날이었다. 그래서 실점을 하나도 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싶었다. 야수 실책이든 볼 배합 판단 실수든 모든 게 다 야구에 포함된다. 투수는 여러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다나카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선발투수가 6이닝을 2점으로 묶었다. 충분히 팀 승리의 발판을 놓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오늘(2일)은 단지 타자들이 토론토 마운드를 두들기지 못했을 뿐이다"며 다나카의 호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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