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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진은 토트넘 전술 때문" 英 매체의 분석

작성일: 2023.02.11 09:09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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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해리 케인(왼쪽부터) ⓒ연합뉴스/AP
▲ 손흥민과 해리 케인(왼쪽부터)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난 시즌과는 분명히 다르다. 개인이 아닌 팀 시스템 차원에서 이유가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손흥민의 부진과 그 배경을 상세히 분석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23골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었다.

23골 중 12골은 왼발, 11골은 오른발로 넣었을 정도로 양발 어디로 차도 득점이 됐다. 상대 수비가 알고도 막기 힘들었던 게 지난 시즌의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부진이 꽤 길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4골에 그쳐있다. 단순히 기록뿐 아니라 실제 경기를 보더라도 손흥민이 팀 내 끼치는 영향력이 확연히 줄었다.

득점왕 타이틀 후 더 거세진 상대 수비의 압박, 시즌 중 입은 안면 부상과 월드컵 출전 등 부진의 이유로 꼽을만한 것들은 여럿이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의 달라진 전술이 손흥민 부진의 결정타였다고 말한다.

"손흥민이 활약할 충분한 공간이 안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보다 라인을 대폭 올렸다. 그러면서 뒷 공간에 대한 손흥민의 수비 부담이 커졌다. 마음 놓고 공격에만 집중하기 어려워졌다. 또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은 중원으로 내려와 손흥민의 골을 돕는 패스들을 많이 뿌렸다. 타깃맨뿐 아니라 링커로서 활약도 좋았다. 이번 시즌엔 최전방에서 주로 움직이며 활동량이 줄었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공격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

다행히 부진탈출의 기미는 조금씩 보이는 중이다. 최근 프레스턴과 FA컵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고,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2일 만나는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득점이 기대된다. 시즌 초 손흥민이 벤치에서 나와 해트트릭을 달성했을 때 상대가 레스터 시티였기 때문.

무엇보다 골을 가장 간절히 원하는 건 손흥민 자신이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 스스로도 말했지만, 그는 다시 골을 넣기 전까지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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