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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100골] 편식없던 '대한민국 양발잡이'…손흥민 부진 털고 '역사 창조'

작성일: 2023.04.09 01:0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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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트위터
▲ 손흥민 ⓒ트위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에게 올시즌은 참 힘들었다. 지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했지만 이번 시즌 부진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골을 완성하면서 후반기 막판 도약에 불씨를 지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골에 그쳤고 팀도 들쑥날쑥했다. 현지에서도 다양한 각도로 손흥민 부진을 분석하면서 톱 클래스 기량으로 돌아오길 바랐다.

FA컵에서 하부리그 팀 프레스턴에 멀티골을 터트렸고,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이자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게리 네빌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손흥민의 베스트를 봤다. 요즘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처럼 보였다. 손흥민은 하이 레벨에서 오랜 시간 축구를 한만큼 가라앉았을 수 있다. 하지만 다시 활력을 찾은 것처럼 보였다"며 기대했다.

기대는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이 됐다. 손흥민은 편식 없는 양발잡이로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곤란하게 한다. 축구통계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커리어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왼발로 76골, 오른발로 85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오른발로 44골, 왼발로 39골을 넣었다. 나머지 골은 정확하게 기록되지 않은 사항과 헤더 등이다.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이 완성되면서 토트넘 150골 고지를 바라보게 됐다. 여전히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6위에 있지만, 곧 저메인 데포(143골)를 넘게 된다. 최다 득점 5위 지미 존스(159골)도 계약 기간 안에 이적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올시즌 토트넘 부진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콘테 감독의 불안한 수비 전술과 지난 시즌보다 박스 안에 더 많이 머물고 있는 해리 케인을 이유로 꼽았다. 해리 케인의 플레이메이커 비율이 줄어들면서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패스가 잘 공급되지 않고, 불안한 수비로 파이널 서드에 머무는 비율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부진 논란에도 "최근에 기복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늘 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팀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큰 어려움을 딛고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고지에 올랐기에 부진 탈출에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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