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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전역 후 "내 꿈은 북중미 월드컵 출전…해외 진출도 목표"

작성일: 2023.02.12 07:0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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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재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영재 ⓒ한국프로축구연맹
▲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일전에 출전했던 이영재 ⓒ대한축구협회
▲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일전에 출전했던 이영재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이영재(28, 김천상무)가 전역 후에 큰 그림을 그린다. 4년 뒤에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인정받고 싶다. 좋은 기회가 온다면 해외 진출도 도전하려고 한다.

이영재는 2015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울산에서 주전 경쟁을 했지만 쉽지 않았고, 김종부 감독 시절 K리그 돌풍을 이끌었던 경남FC에서 새로운 도전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확실한 출전 시간을 보장 받지 못했다.

강원FC에 합류한 이후에 점점 장점을 발휘했다. 날카로운 패스와 과감한 슈팅으로 파이널라운드A 진출에 기여했고, 파울로 벤투 감독 눈에 들어 개인 커리어 첫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1년 수원FC에 입단한 뒤에도 MVP와 공격 포인트를 차근차근 적립했다.

수원FC에서 1년 동안 활약한 뒤에 김천상무에서 군인 신분으로 뛰고 있다. 송정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훈련 미디어 캠프'에 참석한 이영재에게 병영 생활을 묻자 "마음 편하게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조규성, 오현규 등 상무에서 부족한 단점을 보완하고 한 단계 성장한 사례들이 있었다. 이영재에게도 비결을 물었는데 "처음에는 안 믿었다. 온전히 운동만 할 수 있는 환경이다. 개인적으로 좋다. 난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 타입이라 스트레스였는데, 여기에서 4키로가 쪘다. 휴대폰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라 선수들끼리 좋은 운동법 등을 공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축구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다. 이영재는 "군대에 오기 전에 기복이 많았다. 하지만 상무에서 한 시즌을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는 걸 알게 됐다. 부대에서 축구만 생각하고 훈련하니까 기복이 줄었다. 환경적인 요소가 컸다. 개인적으로도 좀 더 성숙해졌다"고 설명했다.

곧 전역을 하면 수원FC로 돌아간다. 수원FC는 이번 시즌에 윤빛가람 등 탄탄한 미드필더 보강을 했다. 친정 팀에 돌아가면 치열한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영재는 "수원FC에 돌아가도 자신 있다. 윤빛가람은 나보다 커리어와 축구적으로 훨씬 앞서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동기부여다. 매번 내가 안주했을 때 좋지 않은 상황이 많았다. 6월에 전역을 하지만 나에게 전반기가 매우 중요하다. 몸을 사리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천 상무 성한수 감독은 "신병들에게 적응 기간을 주고, 초반에는 선임들에게 출전 시간을 줄 것"이라고 계획했다. 그러나 이영재는 "그런 혜택을 누리고 싶지 않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처음에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지만 당연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선임이라서 뛴다는 걸 팬들에게 인식 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상무 동기 권창훈이 월드컵에서 뛴 것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 이영재는 "주변에서 전성기 나이라고 말한다. 월드컵에 출전한 권창훈을 보고 큰 동기부여가 생겼다. 같이 뛰는 선수들이 월드컵에 뛰는 걸 보면서 멀게만 느꼈던 꿈을 붙잡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대표팀 감독님이 바뀌는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 벤투 감독님 시절보다 더 많이 차출돼 대표팀 정예 멤버에 들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수원FC에 돌아가 국내에서 손 꼽히는 미드필더가 되고, 30-30 클럽을 넘어 40-40 클럽까지 찍고 싶었다. 나중에는 월드컵을 목표로, 좋은 기회가 온다면 해외에 도전하고픈 마음도 있었다. 이영재의 전역 후에 목표는 누구보다 뚜렷했다.

"해외 진출 목표가 없다는 건 거짓말이다. 좋은 기회가 온다면 해외에 도전하고 싶은 열망이 있다. 권창훈처럼 대표팀에 꾸준히 차출되고 경기력을 증명했다면 기회가 많았을 것이다. 그동안 내가 부족해서 해외 진출 꿈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전역 이후에 좋은 기회가 된다면 꼭 해외 진출을 해보고 싶다. 축구 인생에 큰 목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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