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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전북을 어렵게 한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 승점 1점에 만족감 표한 정경호 감독

작성일: 2026.09.09 21:57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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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릉, 장하준 기자]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강원FC는 9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에서 전북현대와 1-1로 비겼다. 이탈로에게 선제골을 내준 강원이지만, 아부달라의 동점골로 홈 팬들 앞에서 패배를 면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원의 정경호 감독은 "오늘 많은 팬분들이 와주셔서 굉장한 응원을 해주셨다. 감사하다. 이른 실점으로 흔들릴 수 있었지만, 투지있는 모습 덕분에 밸런스를 잡았다. 경기 운영 측면이나 풀어나가는 부분은 좋았다. 전북이라는 대단한 팀을 상대로 앉혀놓고 경기를 했고, 상대의 카운터에도 대비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해주고 싶다. 아시안게임에 나갔고, 부상자도 있는 상황에서 이 정도 경기력이 나온 것은 긍정적이다. 승점 1점은 양 팀에게 아쉽겠지만, 긍정적이다. 부상자가 많아 큰 위기에 놓여 있지만, 우리의 목표인 파이널A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정경호 감독은 하프타임에 어떤 지시를 했냐는 질문에 "어차피 실점한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가 냉정하게 플레이하자고 이야기했다. 상대 윙포워드들도 윙백을 따라다니는 부분이 있어서 공간 창출을 고민했다. 전북이 우리를 막느라 바밨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세밀한 결정력만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술적인 포인트도 짚었다. 정경호 감독은 "상대 윙어가 우리 윙백을 계속 따라가더라. 그래서 미드필더 숫자를 늘리며 상대를 힘들게 했다. 후반전에는 김건희를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놓고 아부달라를 위에 놓았다. 그런 부분이 경기력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아시안게임 차출로 명단에서 빠진 신민하와 이기혁의 공백을 메워준 박호영을 칭찬하기도 했다. 정경호 감독은 "실점 상황에서는 굴절이 발생했다. 굴절도 경기의 일부지만, 전체적으로 우리의 밸런스가 좋았다. 수비수들이 많이 빠졌는데, 박호영의 경기력이 올라오는 것은 인상적이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작은 미스들만 보완한다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랜만에 긴 시간을 소화한 강투지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정경호 감독은 "강투지는 원래 30분 정도 소화할 수 있었다. 갑자기 강준혁이 부상으로 나오면서 고민이 됐는데 강투지가 뛰어보겠다고 했다.예상보다 긴 시간을 소화했는데 너무 잘해줬다. 오늘 데미지가 없었으면 좋겠고, 모재현은 다음 경기에 경고 누적으로 못 나온다. 어려운 상황이다. 다시 방법을 만들어가보도록 고민을 해보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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