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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죽지 않겠다" 공수 핵심 빠지고 대표팀에 완패해도, NC는 간다

작성일: 2023.02.22 1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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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김진호 ⓒ NC 다이노스
▲ NC 김진호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기죽지 않으려 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한국 WBC 대표팀과 7이닝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2-8 완패. 공수 핵심 선수였던 양의지가 두산으로, 노진혁이 롯데로 이적하면서 안 그래도 전력 누수가 컸는데 박건우 구창모 이용찬까지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대표팀과는 전력 차이가 큰 채로 경기해야했다. 

완패는 예상된 결과다. 그래도 선수들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2회 선취점 허용을 시작으로 4회까지 0-7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5회 분위기를 바꿨다. 1사 후 김주원의 실책 출루, 서호철의 1타점 2루타와 천재환의 안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다. 투수들도 5회 이후로는 1실점으로 버텼다. 

차기 주전 유격수를 노리는 김주원은 "그동안 훈련할 때 준비 자세에서 하체와 상체 부분에 루틴에 맞춰서 신경 썼던 것들을 첫 평가전에 맞춰서 준비했었다. 결과가 나름 잘 나와서 만족한다. 대표팀의 라인업을 보고 위압감이 확실히 느껴졌던 것 같다. 남은 캠프 기간에도 잘 연습해서 지금처럼 잘 적용시키고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 NC 조민석 ⓒ NC 다이노스
▲ NC 조민석 ⓒ NC 다이노스

선발 신민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첫 테이프를 잘 끊은 뒤 대량 실점이 나왔다. 그래도 5회 나온 조민석, 6회 등판한 김진호는 실점하지 않고 1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조민석은 "작년 시즌 왼손타자를 상대할 때 좀 좋지 않았었는데 이종욱 코치님, 전력분석 파트에서 왼손타자를 상대할 때 슬라이더나 포크볼을 쓰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셨다"고 밝혔다.

이번 연습경기는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 조민석은 "이번 캠프에서 준비했던 구종들을 효율적으로 잘 쓸 수 있다고 확인하는 시간이었고, 대표팀이라고 해서 긴장보다는 연습한 것들 잘 해보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 떨지 않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진호는 "WBC 대표팀을 상대하는 거라 긴장하거나 기죽지 않으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이번 캠프에 와서 첫 경기였는데 제구 부분도 좋았고 변화구도 잘 들어간 것 같다. 특히 이번에 슬라이더를 연습해보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지금 만족한 것들 잘 유지하고 싶고, 캠프에서 아프지 않고 마무리해서 한국으로 돌아가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약체 평가 속에서도 NC는 이렇게 나름의 길을 찾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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