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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 5실점 충격"…클롭에게 공개 조언

작성일: 2023.02.22 15:1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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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제라드 ⓒ 연합뉴스
▲ 스티븐 제라드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충격패 했다. 안방에서 2골을 먼저 넣고도 내리 5실점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고개를 떨궜다.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스티븐 제라드(43) 전 아스톤 빌라 감독은 대패 충격에 휩싸인 친정에 "출발은 완벽했지만 빠르게 재정비를 마친 레알에 (속절없이) 지배당했다. 철저한 자기 반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 레알과 홈 경기에서 2-5로 크게 졌다. 

경기 시작 14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지만 이후 내리 5골을 헌납해 완패했다.

합계 스코어 2-5로 뒤진 리버풀은 다음 달 16일 원정 2차전에서 최소 세 골을 터뜨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리버풀은 이날 불명예스러운 역사에 거푸 이름을 올렸다. 2골을 먼저 뽑고도 최종 3골 차로 패한 건 UCL 사상 최초다. 

이날 레알은 9개 슈팅을 차서 5골을 넣었는데 10개 미만 유효슈팅으로 5득점 한 것은 2003-04시즌 이후 처음이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레알의 날카로운 창(槍)보다 리버풀 방패의 허약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대다수다. 

제라드가 나섰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선수단에게 반성의 시간을 갖고 패인을 원점에서부터 꼼꼼히 되짚어야 한다고 귀띔했다. 

제라드는 영국 매체 미러와 인터뷰에서 "레즈 출발은 완벽했다. 하나 레알이 모하메드 살라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준 뒤 7분 만에 추격골을 뽑는 등 재정비를 (예상보다) 빠르게 마쳤다"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추격골 이후 리버풀은 지배당하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어느 클럽이든 안방에서 5실점을 한다면 충격이 크다.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클롭 감독이 이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이 안방에서 열린 유럽 대항전에서 5골을 허락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그간 안필드는 '원정팀 무덤'으로 불릴 만큼 레즈가 강세를 띤 경기장.

2018-19시즌 바르셀로나와 UCL 4강이 대표적이다. 원정 1차전서 0-3으로 완패한 리버풀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4-0으로 포효했다. 디보크 오리기,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나란히 멀티골을 꽂아 대역전을 완성했다. 

제라드도 이 점을 짚었다.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5골을 먹는 일은 거의 없다. 아주 드문 사례"라며 씁쓸한 입맛을 다신 뒤 "선수단은 냉철한 자기 반성이 필요하다. 스스로 이날을 복기하고 자기 자신을 거울 보듯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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