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km 강속구만 300번 넘게 던졌다…ESPN이 꼽은 "가장 흥미로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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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제 적응은 끝났다.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운 대형 투수의 등장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를 선정해 이들의 2023시즌 행보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ESPN'은 신시내티 레즈에서는 우완 유망주 헌터 그린(23)을 꼽았다. 그린은 지난 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24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등판해 125⅔이닝을 던져 5승 13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삼진만 164개를 잡을 정도로 폭발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그린은 지난 시즌 전반기에 3승 11패 평균자책점 5.78로 고난을 겪었지만 후반기에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1.02로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SPN'은 "그의 마지막 8차례 선발 등판에서 그린의 커맨드는 향상됐다. 전반기에 심각한 장타 문제가 그를 괴롭힌 이후 그는 7월 이후 평균자책점 1.75와 66개의 탈삼진, 그리고 단 2개의 피홈런만 기록했다. 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지배적인 투구였다"고 그린의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무엇보다 그린은 싱싱한 어깨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롱런할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힌다. "토미존 수술과 코로나19는 그가 2019년과 2020년에 투구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단 186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다"는 것이 'ESPN'의 설명.
그린의 최대 무기는 역시 어마어마한 구속을 자랑하는 패스트볼에 있다. 'ESPN'은 "그린은 지난 시즌 100마일(161km) 이상의 공을 337개나 던졌는데 이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구원투수 호안 듀란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에 해당한다"라고 그린이 지난 시즌에 남긴 흥미로운 기록을 소개했다.
'ESPN'은 그린에게 질문 하나를 던지기도 했다. 그린이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콤보를 고집할지, 아니면 왼손타자 상대를 위한 체인지업 개발에 몰두할 것인지. 과연 올해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는 그린이 지난 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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