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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모드리치 부럽지만"…라모스 대표팀 은퇴 선언

작성일: 2023.02.24 20: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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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히오 라모스 ⓒ 연합뉴스/로이터
▲ 세르히오 라모스 ⓒ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A매치 180경기에 나서 이 부문 스페인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한 세르히오 라모스(37, 파리 생제르맹)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라모스는 24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표팀과 작별할 시간이 왔다"며 은퇴를 알렸다.

전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시절인 2021년 3월 이후 대표팀 호출이 끊긴 라모스는 뒤이어 부임한 데라 푸엔테 감독과 대화를 나눴고, 새 사령탑 역시 자신을 기용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오늘 아침 푸엔테 감독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내게 더는 의존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면서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히 대표팀서 활약하는) 루카 모드리치, 리오넬 메시, 페페가 부럽다. 선망에 찬 눈으로 보게 된다"고 적었다.

올해 모드리치는 38살, 메시는 36살로 축구 선수로는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자국 대표팀과 소속 클럽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1983년생인 페페 역시 39살의 나이에도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주전 센터백으로 중용됐다.

반면 라모스는 지난 2년간 국가대표 커리어가 끊겼다. 엔리케 전 감독 체제에서 좀체 자리를 못 잡았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라모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스페인 축구 전설이다. 국가대표로 180경기를 뛰며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167경기)를 넘고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그는 이후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피치에서 경험했다. 개중 남아공 월드컵에선 자국 축구사를 고쳐 쓰는 데 크게 일조했다. 

오랜 기간 유럽의 강호로 꼽혔지만 월드컵과는 도통 인연이 없던 스페인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안기면서 팀과 개인 모두 최전성기를 누렸다.

이 밖에도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와 유로 2012 우승에도 단단히 한몫했다. 스페인의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에 기여해 '무적함대' 위용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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