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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퍼거슨과 비교될 정도로…"우리가 제대로 된 사람을 찾았구나"

작성일: 2023.02.24 22:1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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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연합뉴스/AP
▲ 에릭 텐 하흐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달라지고 있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맨유는 합산 스코어 4-3으로 앞서 16강에 진출했다.

유로파리그에선 조별리그 8개 조 1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조별리그 2위 8개 팀과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위 8개 팀의 PO로 나머지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16강 진출과 함께 바르셀로나를 격파했다는 점에서 기쁨이 두 배가 되었다. 2008년 4월 30일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이후 15년 만에 바르셀로나 상대로 첫 승리를 챙겼다.

당시 한국 축구의 전설인 박지성이 맹활약해 맨유가 1-0으로 이겼다.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맨유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무 4패로 열세였다.

맨유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용병술이 완벽했다. 투입한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다하면서 분위기를 바꿔놨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안토니는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맨유의 전설인 페테르 슈마이켈은 이날 경기를 본 뒤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BBC 라디오 5'를 통해 "여기까지 오는 데 10년이 걸렸다. 이번 시즌에는 정말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맨유는 모든 걸 이길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크게 발전된 모습을 봤다"라며 "텐 하흐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것처럼 적절하게 상황을 대처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보는 것처럼 나는 앉아서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리가 제대로 된 사람을 찾았구나'라고 말이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최근 분위기는 상당하다. 지난달 2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에 2-3으로 패한 이후 맨유는 공식전 9경기에서 7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3위(승점 49)까지 올라오며 4위 토트넘(승점 42)과 간격을 벌리고 있다.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까지 도전한다. 오는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017년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유로파리그 우승한 뒤 처음으로 정상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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