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존재감과 거부감…MLB 피치클락 도입 첫 날 반응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의 가장 큰 볼거리는 적응이다. 야구를 더 역동적인 스포츠로 되돌리기 위해 무려 세 가지 규칙이 바뀐다. 이 가운데 시각적으로 가장 확실하게 느껴지는 변화는 피치클락이었다. 중계화면으로도 존재감이 느껴질 만큼 큰 초시계가 경기장에 설치됐다. 단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 피치클락과 시프트 제한, 확대 베이스의 세 가지 규칙을 도입했다. 이 가운데 피치클락은 직접적으로는 스피드업을 추구하고, 간접적으로는 경기 역동성을 되살리기 위한 시도다.
투수는 주자가 없으면 15초 안에, 있으면 20초 안에 투구를 시작해야 한다. 위반하면 경고 없이 자동 볼이 올라간다. 타자는 앞 타석이 끝나고 30초 안에 타석에 들어가야 하며 피치클락이 카운트되고 나서 8초를 가리키기 전에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다. 위반하면 스트라이크가 주어진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는 피치클락 도입 첫 주 경기당 1.54회 위반 사례가 나왔다. 2주차에는 1.19개, 4주차에는 0.68개로 줄었다. 스피드업 효과는 확실했다. 개막 후 첫 2주는 피치클락 없이 경기를 치렀더니 정규이닝에 평균 2시간 59분이 걸렸다. 피치클락 도입 후 2주 동안은 2시간 35분으로 줄었다.
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는 피치클락 위반 사례가 2번 나왔다. 투수와 타자가 각각 한 차례씩 위반했다.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가 시애틀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타격 준비에 너무 오랜 시간을 들였다. 8초가 지날 때 방망이로 홈플레이트를 두들겼고, 주심은 바로 마차도와 손목을 가리키며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마차도는 두 번째 타석에서 문제 없이 타격 준비를 시작했다. 교체 후 인터뷰에서는 "초구 스트라이크 먹고 시작할 때가 많을 것 같다. 정말 빠르다"면서도 규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같은 날 텍사스 투수 존 킹은 캔자스시티와 경기에서 피치클락 위반으로 자동 볼을 하나 받았다.
피치클락은 눈에 확실히 들어오도록 크게 설치됐다. 투수는 물론이고 중계화면을 보는 시청자들도 피치클락의 존재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중계 화면에 자주 잡히지는 않지만 타자 시야에도 피치클락이 설치된다. 그래서인지 총 3경기에서 위반 사례가 2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단 자동 볼/스트라이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디애슬레틱 레비 위버 기자는 트위터에 "존 킹이 5회 자동 볼 판정을 받았다. 이 타석은 볼넷으로 끝났다. 피치클락을 강제하는 다른 방법이 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자동 볼/스트라이크 제재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썼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
다저스 959억 마무리 큰 부상 피했다 "목에 문제 발견되지 않아"…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26-08-20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