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구단주는 약속 지키는 사람" 마차도, 연장계약 그린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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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그린라이트일까 협상 수단일까.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가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와의 친밀감을 자랑하며 재계약 분위기를 조성했다. 결과는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적어도 구단과 선수 사이에 옵트아웃 후 재계약에 대한 공감대는 있는 듯하다.
마차도는 25일(한국시간) 시범경기 개막전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봄맞이에 들어가는 한편, 1회 첫 타석을 앞두고 피치클락이 8초를 가리킬 때까지 타격 준비를 마치지 못해 자동 스트라이크 콜을 받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자동 스트라이크를 받은 타자가 됐다.
교체 후 인터뷰에서는 샌디에이고와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서 열린 태도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마차도는 스프링캠프 첫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와 맺은 계약 조건에 따라 올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선언해 다시 FA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마차도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5년 후 옵트아웃 조건이 달렸다. 그런데 최근 마차도와 비슷한 나이의 선수들이 5년 전 그와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맺는 일이 잦았고, 이를 지켜본 마차도는 옵트아웃을 결심했다.
샌디에이고 쪽에서 마차도와 재계약을 시도할 것처럼 하면서도 기대 이하의 제안을 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결별이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미국 디애슬레틱은 25일 "개막이 5주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양쪽 모두 재계약 논의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마차도 역시 추가 협상 여지를 열어뒀다"고 보도했다.
마차도는 "샌디에이고는 이 구단이 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내가 여기서 뭘 원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지금은 야구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세이들러 구단주는 마차도와 재계약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지난 23일 지역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마차도와 재계약 추진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잰더 보가츠 영입 후에도 "마차도를 팀에 남겨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마차도는 "우리 보스는 피터(세이들러)다. 최종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다. 아시겠지만 구단주는 자기가 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지켜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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