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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도 감동' 우승 후 텐 하흐와 포옹…"제대로 된 후계자가 생겼다"

작성일: 2023.02.27 08:2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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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와 알렉스 퍼거슨 ⓒ데일리 스타
▲ 에릭 텐 하흐와 알렉스 퍼거슨 ⓒ데일리 스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상에 올라섰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FL컵 결승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2016-17시즌 이후 6년 만에 EFL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 이후 행보가 아쉬웠다. 최근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선수단과 불화 등 여러 문제로 아쉬운 결별을 하고 말았다. 이후 경기력도 안정적이지 못했다.

올 시즌 달라졌다.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 체제에서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치기 시작했다. 구단의 지원까지 이어졌다. 새로 합류한 카세미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누구보다 열정 넘치는 선수들의 영향력도 두드러졌다. 최근 폭발하기 시작한 마커스 래시포드 등의 존재감도 탁월했다. 결국 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경기장 터널에서 퍼거슨 감독을 만났다. 퍼거슨 감독은 우승을 축하하면서 박수를 친 뒤 서로 하이 파이브 이후 껴안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맨유 팬들은 이 모습을 보고 상징적인 순간으로 여겼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 팬은 이 장면을 두고 "퍼거슨 감독에게 드디어 제대로 된 후계자가 생겼다"라고 적었다. 다른 팬은 "퍼거슨 감독이 미소 짓는 모습은 정말 귀중한 순간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팬은 "퍼거슨 감독의 눈에서 기쁨과 신뢰가 느껴진다. 텐 하흐 감독이 그의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데일리 스타'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10년 동안 맨유는 잉글랜드와 유럽 축구에서 정상에 서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팬들은 이제 상황이 곧 바뀔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하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또 다른 우승 트로피를 위해 달려 나갈 전망이다. 맨유는 최근 바르셀로나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랐다. FA컵에서는 웨스트햄과 5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쉽지 않지만 끝까지 도전할 전망이다. 현재 3위인 맨유(승점 49)는 1위 아스널(승점 57)과 승점 8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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