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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보다 팔로워 많은 이정후, 귀국 지연되자 '라방'으로 팬들에게 "아직 갈만해요"

작성일: 2023.02.28 15:2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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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이정후 ⓒ스포티비뉴스DB
▲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이정후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리그보다 영향력있는 스타 이정후가 귀국 지연 소식에 걱정할 야구 팬들에게 "아직은 갈만하다"며 근황을 전했다.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은 2개 항공기에 나눠 타고 다음 달 1일 새벽 한국에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캠프지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미국 국내선 항공편 기체가 고장나는 돌발사태가 벌어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강철 감독과 코칭스태프, 이정후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까지 20여명이 예정보다 늦게 귀국하게 됐다. 

대표팀은 때아닌 추위에 눈, 비까지 애리조나 기상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 훈련과 연습경기를 뜻대로 치르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고척돔에서 훈련하는 만큼 날씨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번에는 항공기까지 말썽이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야구 팬들도 걱정하고 있다. '액땜한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이들도 많다. 

팬들의 걱정을 알기 때문인지 KBO리그 최고 인플루언서 이정후가 직접 나섰다. 공항으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 현재 상황을 전하고,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정후는 28일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16만 1천여명으로 KBO리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팔로워를 자랑한다. 팔로워 11만 9천여명인 KBO리그 공식 계정보다도 많은 팬들이 이정후를 팔로하고 있다. 메이저리거 중에서도 류현진(18만 1천여명)만 이정후를 넘는다. 

이정후는 "3월 3일 SSG(퓨처스팀)와 연습경기 하는데 비공개라 팬들 앞에서 경기하지 못해 아쉽다"며 팬들과 만남을 기다렸다. 그러더니 "사인 다 해드릴테니 고척돔에 오시면 경기 다 끝나고 주차장에서 기다려주시면 좋겠다. 전에 사인 해드리며 여쭤보니 6회에 나오신 분이 계셨다. 끝까지 보고 나오면 사인을 못 받으실 때도 있다고 들었다. 매일 해드릴 테니까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키움 팬들에게 당부했다. 

또 "키움은 팬이 없다"는 댓글을 보고는 "키움 팬 하면 되잖아요"라며 "키움 팬분들 상당히 많아졌다 한국시리즈 하면서 너무 재밌었고 많은 팬들 앞에서 하다보니까 힘든 것도 못 느낄 만큼 너무 재밌었다"고 얘기했다. 

캠프에서 있었던 일들도 소개했다. "(장)재영이가 불러주는 디토가 듣고싶다", "고우석한테 다림질 해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했는데 김혜성이 뭐라고 해줬다. 역시 동기가 최고다", "(이)형종이 형 다른 팀(LG)에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잦은 비행기 이동에 대해서도 "연예인 같지 않나. 외국에 있다가 한국에 사흘 있고 다시 비행기 타고 외국에 나간다. 연예인 같다"며 웃어 넘겼다. 이동이 힘들지 않냐는 팬들의 댓글을 보고는 "아직까지는 갈만한 거 같습니다"라며 걱정을 덜어줬다. 

한편 김기태 정현욱 배영수 진갑용 코치와 이의리 원태인 박세웅 양의지 등은 예정대로 1일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따로 출국한 토미 에드먼과 김하성도 1일 한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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