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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탈락이 아쉬울 정도라고? KBO 화제 폭발, 2년차 영건들에 향한다

작성일: 2023.03.01 08:4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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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차를 맞이해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문동주(왼쪽)와 박영현 ⓒ곽혜미 기자
▲ 2년차를 맞이해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문동주(왼쪽)와 박영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의 세대교체가 더디다는 평가는 매번 있어 왔지만, 적어도 투수 쪽에서는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우려가 조금씩 지워지고 있다. 경험이 쌓이고, 더 성숙해지면 현재의 구위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로 입단한 선수들 중에서는 문동주(20‧한화)와 박영현(20‧kt)이 올해 애리조나 캠프의 이목을 집중시킨 선수들이었다. 빠르고 묵직한 공을 던질 수 있는 두 선수는 지난해 경험을 통해 예열을 마쳤고, 올해 대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캠프에서의 모습도 호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애리조나 캠프를 돌아다니며 각 팀들을 두루 본 한 해설위원은 “모든 선수들을 다 보지 못해 섣부른 평가가 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문동주와 박영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코치들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두 선수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2022년 한화의 1차 지명을 받은 문동주는 캠프부터 벌써 시속 150㎞를 상회하는 강력한 공을 던지며 올해 가장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떠올렸다. 부상에서 탈출하고 밸런스가 잡힌 시즌 막판에는 시원시원하게 공을 던지며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문동주 스스로도 “지난해는 20%밖에 보여주지 못했다”며 올해를 벼르고 있다. 

비록 커맨드 등 몇몇 이슈가 있기는 하지만 구위와 위압감 자체만 놓고 보면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단순히 바깥에서의 평가가 아니라, 문동주의 공을 직접 지켜본 현장 관계자들의 한목소리라 더 신빙성이 있다. 지도자들은 “구위 하나만 놓고 보면 이미 정상급”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야수 파트 코치는 “대표팀 이야기도 나온 것으로 아는데, 개인적으로는 대표팀에 뽑아도 될 만한 구위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비록 실적이나 명분 등 여러 요소에서 문동주를 대표팀에 뽑기는 무리가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모두가 기대할 만한 강력한 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박영현은 문동주보다 구속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타자가 느끼는 체감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치, 전력분석, 그리고 타자들 모두 “들어오는 순간 힘이 있다. 묵직하다”고 같은 평가를 내린다. 심지어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강철 kt 감독조차 감탄을 내뱉을 정도다. 지금 당장의 구위만 놓고 보면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 못지않다는 평가다.

두 선수는 보직 측면에서는 올해 갈 길이 조금 다르다. 문동주는 선발로, 박영현은 필승조 몫이 기대된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호평이 계속 이어지고,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제 구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올해 9월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 발탁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애리조나에서 가장 뜨거웠던 두 선수가 모두를 놀라게 할 2년차를 보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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