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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더 용 포기 안했다 "텐 하흐 축구의 핵심"

작성일: 2023.03.02 12:26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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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키 더 용(왼쪽부터) ⓒ 연합뉴스/AP
▲ 프랭키 더 용(왼쪽부터)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끈질긴 구애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프랭키 더 용을 포기하지 못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맨유는 여전히 더 용과 계약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맨유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게 원인 중 하나"라며 "텐 하흐 감독은 뒷 선부터 빌드업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다. 더 용이 맨유를 상대로 실력을 발휘하며 텐 하흐 감독이 필요로 하는 유형의 선수란 걸 증명했다"고 밝혔다.

맨유와 더 용의 이적설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달궜던 이야기다.

더 용은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를 이끌 때 에이스였다.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일찍이 기량을 인정받았다. 미드필더로서 중원에서 볼 배급과 탈압박, 빌드업 능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텐 하흐 감독과 궁합이 좋았다. '스포르트'는 "더 용은 텐 하흐 감독 축구에 있어 핵심 중에 핵심이다"고 표현한다. 그만큼 텐 하흐 감독의 축구철학을 잘 반영하고 실현시킨다는 의미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자마자 요구한 선수가 더 용이었다.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아약스에서 지도한 더 용을 아꼈다.

마침 재정난에 허덕이던 바르셀로나는 돈이 필요했다. 몇 번의 줄다리기 끝에 7,400만 파운드(1,165억 원)에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합의를 봤다. 맨유는 더 용에게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과 바르셀로나에서 밀린 임금 지불 약속까지 하며 영입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남았다. 선수 본인이 맨유 이적을 꺼려했다. 금전적인 손해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 잔류 뜻이 강했다.

'스포르트'는 "맨유는 올 여름 이적 시장 우선순위로 카세미루를 도와줄 미드필더 영입을 꼽았다. 그 적임자가 더 용이다"고 했다. 시즌 종료 후 이적 시장이 열리면 다시 바르셀로나, 더 용 설득 작업에 들어간다.

더 용 영입에 실패하면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으로 눈을 돌릴 생각이다. 누가 됐든 영입에 막대한 돈이 필요한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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