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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배워야해” ML 도전 나선 日투수 도우미 자처한 알론소

작성일: 2023.03.02 17:3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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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왼쪽)가 훈련하는 동료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왼쪽)가 훈련하는 동료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이제 일본어를 배워야 한다.”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29)는 외국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스페인어는 능통하다.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등에서 모인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다. 언어 장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됐고, 클럽하우스에서 함께 지내는 동료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알론소가 외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알론소는 마이너리그 시절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포수 알리 산체스와 영어를 사용하는 투수코치 빌브릭 곤잘레스가 소통하는 모습을 봤다. 그들의 대화를 이해하기 위해 스페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몇 년간 스페인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은 알론소.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선수들과 대화하면서 언어를 습득해왔다. 그는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등 각지에서 온 선수들과 스페인어로 대화를 했다. 그들로부터 스페인어를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가 훈련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가 훈련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알론소는 외국어를 사용하면서 그들의 문화까지 이해하게 됐다. 그는 “언어는 장벽일 뿐만 아니라 미국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엄청난 문화적 변화다. 그들의 언어를 말하는 것이 상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프란시스코 린도어도 “누군가 다른 언어를 배우려고 할 때 이기적으로 보인다. 언어를 배우고 싶고, 어휘를 늘리고 싶은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팀원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그들을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알론소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이제 알론소는 일본어도 습득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일본인 투수 센다 코다이가 합류했기 때문. 최고구속 164㎞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던지는 센가는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알론소는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도 익숙하지 않은 센가를 위해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빅리그 도전에 나선 선수들은 언어 장벽이 적응 하는 데 큰 걸림돌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알론소는 이방인들의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알론소가 있어 메츠에 합류한 비영어권 선수들은 보다 빠른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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