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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좋다, 좋다 하는데…"아직 완벽하지 않다" 아쉽기만 한 신인

작성일: 2023.03.03 05: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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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신인 박명근 ⓒ LG 트윈스
▲ LG 신인 박명근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원투펀치 케이시 켈리도, 아담 플럿코도 당했다. 그런데 LG 스프링캠프 유일한 신인 박명근은 그렇지 않았다. 일찌감치 박명근을 눈여겨 보던 염경엽 감독도 자신의 판단에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LG 트윈스는 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연습경기에서 1-6으로 졌다. 이름만 대도 알 만한 스타들은 이 자리에 없었다. 대신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같이 실전이 더 필요한 선수들이 주로 참가했다. 그러나 LG는 1회 서건창-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내고도 추가점에 실패했고, 반대로 투수들이 연이어 점수를 빼앗기면서 완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아직은 연습경기. 승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 시간이다. 염경엽 감독도 경기 후 패배에서 얻은 점들을 더 강조했다. 그리고 여기에 '무실점 투수' 박명근에 대한 호평이 빠지지 않았다. 박명근은 5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등판한 투수 4명은 모두 점수를 줬다.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이 주자 있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박명근은 등판 직후 첫 타자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탈삼진과 내야 뜬공 유도로 차근차근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2사 2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이 나왔지만 다음 타자를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합류한 박명근이 세트 포지션에서 장점들을 많이 보여줬다. 첫 경기였는데 구속도 시속 146㎞까지 올라와 있고 슬라이더 커브 구종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기대치를 높여줬다"고 칭찬했다. 

정작 박명근은 경기 내용이 불만이다. 그는 "오늘이 첫 경기 출전이었는데 아직 내가 생각한 컨디션까지는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시범경기 기간까지 잘 준비하고 컨디션 잘 조절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래도 첫 등판을 메이저리그 구단 상대로 한 점은 좋은 자극제가 됐다. 박명근은 "첫 경기를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한다는 게 신기했고, 특히 사이드암 투수의 투구를 봤는데 신체조건과 실력이 우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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