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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또 하나의 코리안 빅리거 탄생? “게릿 콜 일부 연상시켜” 호평

작성일: 2023.03.03 05:1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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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단 직후 팀의 유망주 순위에 이름을 올린 피츠버그 심준석 ⓒ피츠버그 구단 SNS 
▲ 입단 직후 팀의 유망주 순위에 이름을 올린 피츠버그 심준석 ⓒ피츠버그 구단 SNS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메이저리그 국제선수계약 최고 투수 중 하나였던 심준석(19‧피츠버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구단이 심준석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드러난 가운데, 스카우팅 리포트에도 긍정적인 내용이 쓰이는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파이프라인은 3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2023년 유망주 순위를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입단한 선수들, 그리고 최근 국제선수계약을 통해 입단한 선수들이 총망라된 버전이다. 심준석은 이 랭킹에서 전체 26위에 올랐다. 갓 계약한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만 18세 또래 선수와 비교하면 202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로 계약금만 720만 달러를 투자한 2루수 터마 존슨이 전체 1위였다. 그 다음이 2022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자인 좌완 마이클 케네디로 21위, 그리고 심준석 순이었다. 존슨과 케네디는 심준석보다 먼저 입단해 이미 싱글A와 루키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이 조금 다르다. 국제선수계약 입단 동기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MLB.com은 심준석에 대해 여러 부분에서 호평을 남겼다. MLB.com은 ‘심준석이 메이저리그와 계약하기 위해 KBO리그 드래프트를 포기하기로 했을 때 많은 이들이 2023년 계약 클래스의 상위 선수로 관심을 보였다. MLB 파이프라인의 국제 유망주 TOP 50에서 10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심준석을 소개했다.

기량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싱싱한 팔로 네 가지 구종을 혼합할 수 있다’면서 ‘그의 패스트볼은 94마일~96마일 범위에 있고 세 자리 숫자를 찍을 수도 있다. 심준석이 우상으로 뽑은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강렬함을 일정 부분 연상시키는 좋은 회전과 스트라이크존에서의 상승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본적인 패스트볼 점수는 20-80 스케일에서 60점을 받았다.

이어 ‘그는 변화구를 구사하는 감각이 정말 좋다. 12시-6시 특성을 가진 커브를 가지고 있으며 더 단단한 슬라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그의 체인지업은 네 번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커브는 50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또한 45점이었다. 아직 보완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커브는 현지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6피트 4인치의 이 우완은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고, 스카우트들은 그의 깨끗한 팔 동작과 마운드에서의 운동능력을 좋아했다’고 강점을 뽑으면서 ‘그는 2023년 시즌에 만 19세가 될 것이고, 힘과 제구 조절을 함께 하기 위한 프로 교육으로 무엇을 보완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패스트볼에 비해 커브를 제외한 변화구들의 평가가 썩 좋지는 않았고, 커맨드와 제구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체적인 성적이 떨어진 이유다. 그러나 MLB.com의 평가대로 이제 막 입단한 선수로 아직 보완할 여지가 남아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MLB.com이 심준석의 메이저리그 데뷔가 논의될 시기로 2025년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비슷한 나이대의 다른 유망주들이 2026년, 2027년 데뷔가 예상되는 것에 비해 빠르다. 현 시점에서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비자 발급을 마친 심준석은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의 팀 훈련 시설로 이동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메이저리그 코칭스태프가 직접 심준석의 투구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져 관심도 커지고 있다. 나쁘지 않은 출발 속에 이제 모든 건 심준석 자신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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