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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아냐?"…'푸른물결' 유희관, '스승' 이강철 응원 발 벗고 나섰다

작성일: 2023.03.04 06:3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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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관(왼쪽)과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 김민경 기자
▲ 유희관(왼쪽)과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연예인 아냐?"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3일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한 제자 유희관(37)을 발견하고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농담을 툭 던졌다. 유희관은 통산 101승을 거둔 두산 베어스 역대 최다승 왼손 투수다. 유희관은 2021년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뒤 야구해설위원, 방송인, 유튜버 등으로 다방면에서 끼를 발산하고 있다. 

이 감독은 오랜만에 만난 유희관을 꽉 안아주며 반갑게 맞이했다. 이 감독은 두산에서 수석코치로 지낼 때 유희관과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다. 이제는 대표팀을 이끄는 사령탑이 된 스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방문한 제자가 예뻐 보일 수밖에 없었다. 유희관은 이 감독에게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크게 외치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선전을 기원했다. 

유희관은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인 '푸른물결'이기도 하다. 푸른물결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유희관을 강력히 추천했는데, 유희관이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싶다"고 뜻을 밝혀 멤버로 확정됐다. 유희관 외에도 전 야구선수 심수창, 개그우먼 김민경 등이 함께 푸른물결로 활동할 예정이다. 

푸른물결은 오는 9일과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 B조 호주전과 일본전을 직접 관전하며 응원할 예정이다. 유희관은 이날 고척돔에서 진행한 서포터스 발대식에 참석해 푸른물결의 시작을 알렸다. 

▲ 유희관 ⓒ곽혜미 기자
▲ 유희관 ⓒ곽혜미 기자

유희관은 "지금 대표팀 전력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야수들은 그동안 경기한 것들을 보니 다들 컨디션이 좋아 보이더라. 결국은 투수들의 컨디션이 얼마나 올라오느냐에 달린 것 같다. 지금 일본전에 관심이 맞춰져 있지만, 내 생각에는 감독님 말씀처럼 호주전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첫 경기를 이긴 기세로 쭉 갈 수 있으니까 호주전부터 흐름을 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두산에서 함께 생활했던 후배 투수 곽빈과 정철원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유희관은 "두 선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떨지 말고 씩씩하게 국제무대에서도 자기 기량을 다 펼치고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랐다. 

한편 대표팀은 4일 일본 출국에 앞서 모든 준비는 완벽히 다 끝냈다. 이 감독은 "연습은 끝났고, 이제 실전에 들어간다. 선수들이 몸 상태를 잘 만들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국민여러분께 다짐하지만, 희망과 감동을 드릴 수 있게 정말 잘하고 오겠다.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대표팀 포수 양의지(두산) 역시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해서 일본으로 넘어가는 것 같다. 선수들 모두 다 한마음으로 진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모두 다 자신감에 차 있는 분위기"라며 4강 진출 목표를 달성하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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