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력 없는 토트넘은 빠지나…첼시-맨유의 '두뇌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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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골몰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관심을 마다치 않는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다.
이탈리아의 '스카이 이탈리아' 등 주요 매체는 7일(한국시간) '블라호비치의 대리인이 맨유와 첼시의 관심을 알고 있다'라며 이적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발언에 주목했다.
블라호비치는 지난해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7천2백만 파운드(1천127억 원)의 이적료에 피오렌티나에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아스널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그보다 돈이 많았던 유벤투스가 선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를 영입해 재미를 보는 것 같았지만, 현재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유벤투스의 분식 회계가 적발, 승점 15점 감점 징계를 받았다. 25경기를 치르며 승점 35점으로 7위로 미끄러졌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기적의 연승이 있지 않는 이상 어렵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인 6위 아탈란타(42점)에도 7점 차로 좁히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아스널은 물론 맨유는 UCL 진출권이다. 첼시는 아직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 경질 가능성이 상존,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
유벤투스는 10일 '작은' 정우영의 소속팀 SC프라이부르크(독일)와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을 치른다. 블라호비치 입장에서는 UEL을 잘 치러야 UCL 진출권 팀들을 더 강하게 유혹 가능하다. 지난 1월 말 부상에서 복귀한 뒤 리그에서는 살레르니타나전 2골이 전부다. UE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낭트전 골이 자존심을 살렸다.
맨유, 첼시는 물론 토트넘도 블라호비치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맨유는 지속해서 블라호비치 측과 접선하며 영입 확률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다만, 변수는 나폴리에서 8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최고의 결정력을 뽐내는 빅터 오시멘(나폴리)의 영입 여부다. 맨유는 우선순위를 따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오시멘 영입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과 인연 맺기에 성공한다면 더 밀릴 가능성도 있다.
첼시는 중앙 공격수 부족으로 블라호비치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유벤투스가 이적료를 얼마나 높게 책정할 것인가가 변수다. 물론 세 구단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도 다리를 놓은 상황이라 아쉬움은 적은 편이다. 일련의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블라호비치의 대리인은 몸값 높이기 지렛대로 활용하는 모양새다.
토트넘의 경우 히샤를리송 영입에 구단의 역량을 쏟았기에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쏟기 어렵다. 해리 케인이 떠난다면 상황이 180도 바뀔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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