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원하지 않잖아', 1인자 되고 싶으면 토트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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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주전을 상징하는 잉글랜드 1번 골키퍼가 되고 싶다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어라.
현역 시절 토트넘 홋스퍼, 애스턴 빌라 등에서 뛰었던 공격수 대런 벤트가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나름대로의 논리로 픽포드의 토트넘행을 권유했다.
벤트는 8일(한국시간) 영국 인터넷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픽포드는 에버턴과 새 계약을 맺었지만, 더 높은 곳을 보려면 토트넘으로 가야 한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1년 더 남은 상황에서 선택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픽포드의 소속팀 에버턴 사정을 고려한 말이다. 에버턴은 승점 22점으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지만, 1경기를 더 치르고 18위다. 20위 AFC본머스와는 불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한 경기를 더 치러 열세한 것이 사실이다.
픽포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믿음 아래 8강 진출에 일조했다. 다만, 프랑스와의 8강에서 판단력이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다.
픽포드가 거친 팀 중에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섰던 경우는 2017-18 시즌 에버턴에서의 유로파리그(UEL)가 전부다. 벤트는 픽포드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챔피언스리그(UCL)나 UEL 진출권 팀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고 토트넘이 그 기준선에 있다는 주장이다.
또, 국가대표에서 픽포드의 지위를 위협하는 자원들도 등장했다. 애런 램스데일(아스널), 닉 포프(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렇다. 그는 "에버턴은 강등권에서 계속 허우적거리고 있다. 픽포드는 잉글랜드 최고의 골키퍼지만, 램스데일이 아스널, 포프가 뉴캐슬에 등장하면서 압박감이 생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에버턴이 강등을 피하지 못하면 무조건 이적하는 것이 옳다는 벤트다. 그는 "야망이 있는 선수라면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싶지 않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어 하지 않을까"라며 빅6 팀으로의 이적은 불가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새 골키퍼를 구하는 토트넘의 상황과도 맞물린다는 것이 벤트의 판단이다. 위고 요리스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팀 재건 과정에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다. 프레이저 포스터는 요리스 이상의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 4천만 파운드(624억 원)의 이적료면 충분하다. 벤트는 "픽포드가 토트넘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리스 이상이 될 수 있다. 잉글랜드 1인자로 성장을 위해서는 (이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물론 픽포드의 이적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부누 야신(세비야),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 알렉스 메렛(나폴리) 등을 집중해 살피고 있다. 토트넘과 인연을 누가 맺을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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