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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도 감탄 "김선형 보면 깜짝깜짝 놀라"

작성일: 2023.03.09 06:5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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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형 ⓒ KBL
▲ 김선형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감독 되고 선수 칭찬을 이렇게까지 한 건 처음입니다."

1988년생.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이제 막 전성기가 시작된 듯하다.

김선형의 얘기다. 이번 시즌 단연코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이다.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 이날 김선형은 3점슛 5개 포함 3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SK의 94-91 역전승을 이끌었다. 33점은 외국선수를 넘어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이었다.

김선형은 직전 5라운드 MVP다. 5라운드 평균 17득점 8.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시즌 전체로 봐도 평균 15.6득점 6.4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어시스트는 리그 전체 1위다.

경기 후 김선형은 "6라운드 첫 단추를 잘 꿰서 좋다. 2쿼터에 백업 선수들이 들어가서 분위기를 바꿔줬다. 우리가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3쿼터 막판 원맨 속공 상황에서 상대 빅맨 하윤기를 달고 득점한 것에 대해선 "내가 앞으로 뛰고 하윤기는 뒤로 뛰면 절대 막을 수 없다. 하윤기는 센터다. 스피드로는 내가 요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SK 전희철 감독도 요즘 김선형을 보고 놀란다고 털어놨다.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 김선형에 대한 칭찬으로 인터뷰를 할애할 정도다.

"내가 봐도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슛, 돌파 밸런스를 보면 전혀 지친 기색이 없다"

"솔직히 어린선수들이 김선형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김선형 정도 위치되는 선수가 성장하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한다. 우리 팀 선수라서 칭찬하는 게 아니다. 국가대표도 많이 하고 적지 않은 나이에도 노력을 엄청 한다. 보통 어느 정도 선에 올라온 선수들은 안주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김선형은 다르다."

"미국으로 스킬훈련을 가면 스킬트레이너들이 다 같은 이야기를 한다. 김선형을 보면 눈빛부터 다르다고. 사적인 얘기를 하자면, 김선형은 모든 것에 열정이 있다. 노래 부를 때도, 춤 출 때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늘 모든 일에 열심히 하는 게 김선형의 일상이다."

"프로마인드를 갖췄으면서 팬서비스까지 지녔다. 감독되고 이렇게 선수 칭찬하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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