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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외면한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주인공은 '서부 전선'

작성일: 2023.03.13 10:47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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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질 결심. 제공ㅣCJ ENM
▲ 헤어질 결심. 제공ㅣCJ ENM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헤어질 결심'을 외면한 아카데미의 국제장편영화상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에 돌아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시네마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올해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들지 못한 가운데 국제장편영화 상의 영광은 독일 에트하르드 베르거 감독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에게 돌아갔다. 

'헤어질 결심'은 총 15편을 뽑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달 24일 발표된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 5편에 들지 못하며 충격을 줬다.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이후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등 주요 시상식 후보로 오르거나 주요 매체가 꼽은 2022 최고 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국내외 관심을 받아왔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이에 AP 통신, 버라이어티 등 현지 외신도  "눈을 크게 뜨게 하는 결과다. 아카데미는 박찬욱 감독을 무시했다"고 강경하게 비판했다. 또한 매셔블은 "칸 영화제 선두 주자였던 '헤어질 결심'을 무시하기로 한 아카데미의 결심은 범죄"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국제영화상 후보에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EO'(폴란드), '콰이어트 걸'(아일랜드)이 올라 경합했으며, 국제장편영화상 주인공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이 됐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에리히 마리아 르마르크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하며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참호에서의 삶과 죽음을 다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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