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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에는 등 번호 달고 싶다" 오현규, 당당히 클린스만호 1기 승선

작성일: 2023.03.13 13:43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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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 ⓒ곽혜미 기자
▲ 오현규 ⓒ곽혜미 기자
▲ 오현규 ⓒ연합뉴스
▲ 오현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꼭 등 번호를 달고 가야겠다는 약속을 스스로에게 했다."

오현규(21, 셀틱FC)가 클린스만 감독 눈에 들어왔다. 카타르 월드컵 예비 엔트리로 등 번호 없이 묵묵하게 대표팀을 지원했는데, 4년 뒤에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첫 단추에서 당당하게 소집 명단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3월 울산문수경기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콜롬비아-우루과이 2연전에 차출될 26인을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발표했기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멤버 위주 소집이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이 대거 차출됐지만, 두 명이 달랐다. 베테랑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 이기제와 올겨울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셀틱FC로 이적한 오현규였다.

오현규는 파울로 벤투 감독 눈에 들어 대표팀에 차출된 적이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예비 엔트리로 월드컵 여정을 함께했다.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등 번호 없이 월드컵에 동행했고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함께했다.

월드컵에서 돌아온 뒤에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언제든 대표팀에 가면 등 번호를 받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또 기회가 있을 것이다. 월드컵으로 새로운 동기부여와 자극이 많이 됐다.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등 번호를 꼭 달고 가겠다고 저와 약속을 했다"고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까지 3년 5개월까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다.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북중미 월드컵까지 험난한 여정을 앞둔 첫 단추에 오현규가 소집됐다. 4년 뒤에 등 번호를 달고 뛰겠다는 바람이 작게나마 시작된 것이다.

겨울에 셀틱FC에 합류해 점점 출전 시간도 늘리고 있다. 빠르게 팀에 적응했고 FA컵에서 1골을 터트리더니, 최근에 리그 28라운드에서 골 맛을 봤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등 대표팀 핵심들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 유럽 무대를 경험하며 한뼘씩 성장하고 있는 오현규도 향후 중요한 공격 옵션이 될 조짐이다.

클린스만호 1기 3월 소집명단(총 26명)

GK : 김승규(알샤밥, 사우디아라비아)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일본)

DF : 김민재(나폴리, 이탈리아)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일본)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 : 정우영(알사드, 카타르) 손준호(산둥타이샨, 중국)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그리스) 이재성(마인츠, 독일)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독일) 이강인(마요르카, 스페인) 손흥민(토트넘, 잉글랜드) 황희찬(울버햄턴, 잉글랜드) 나상호(FC서울)

FW :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셀틱, 스코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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