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도 동계훈련 후 리그 투입…판정 집중력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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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K리그가 개막 뒤에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선수들도 동계훈련으로 시즌을 준비했지만, 심판진도 동계훈련으로 리그를 준비했다. 동계훈련 뒤에 자율성과 소통이 좋아졌고, 판정 집중력도 올라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경상남도 남해에서 KFA 소속 프로 심판들을 대상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했다. 기본적인 체력 훈련에 승부조작, 도핑 등 반윤리 행위 예방 교육을 포함해 더 나은 시즌과 공정한 판정을 위한 그룹 토론 시간 등으로 2023시즌 운영을 그렸다.
3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황에 판정에 큰 이슈는 없다. 경기당 심판 배정도 예년과 달라졌다. KFA는 올해 심판위원회와 심판운영팀에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했고, 10년 이상의 국제 심판 경력이 있는 집행부로 편성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심판 배출을 목표로 아시아축구연맹 심판 발전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중장기 스페셜 레프리 제도를 포함했다.
총 5가지 중심 추진 정책을 설정했다. 2023년 중심 추진 정책은 K리그 및 성인리그 배정·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아마심판 저변확대, 2026년 FIFA 월드컵 심판 배출, 심판·강사 급수 체계 및 체력테스트 기준의 규정개정 현실화다.
여기에 K리그 및 성인리그 배정·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서 1개월 전에 심판 배정을 하고, 심판 점수를 공개하기로 했다. 과거에는 길면 일주일 혹은 3~4일 전에 심판을 배정했지만, 이번 시즌부터 한달 전에 배정돼 준비 시간을 충분히 가지게 됐다.
남해 동계 전지훈련에 참석했던 심판들은 "배정된 경기를 직접 보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K리그2까지 큰 문제점은 없었던 것 같다"는 분위기다.
판정 논란은 아니지만, FC서울과 울산 현대전에 골키퍼 실수가 있었다. 최철원 골키퍼가 같은 팀 백패스를 손으로 잡아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순간 판정이 잘못됐다면, 기본적인 판정 실수로 뭇매를 맞을 수 있었다.
골키퍼 실수가 나오자, 부심과 대기심 쪽에서 곧바로 콜이 들어왔고, 주심이 빨리 판정할 수 있었다. 심판들은 동계훈련에서 지난 시즌간 좋았던 판정, 나빴던 판정을 이야기하는 그룹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즌에는 자율 속에서 판정 집중력을 올리기로 했는데 동계훈련 효과가 초반부터 나온 셈이다.
경기를 관장했던 이동준 심판은 "먼저 함께 경기장에 들어갔던 동료들이 도와줘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었다 “면서 ”기초적인 판정부터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동계훈련 기간 토론과 준비 과정, 한달 전 심판 배정 등으로 더 정확한 판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K리그2에서는 임은주 이후 처음으로 여성 심판이 주심을 맡았다. 2017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심판상을 받은 데 이어 2019년부터 4년 연속 여자 스페셜 레프리로 선정된 오현정 주심이다. 이번 시즌 K리그2에서는 오현정 심판 외에 박세진 심판도 주심으로 투입될 예정이라 심판 판정성에 더해 저변까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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