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결근' 쿠바 사고뭉치, WBC에서도 돌발행동 "8강 못 가, 미국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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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잦은 부상으로 눈총받다 무단 결근으로 '자진퇴출'됐던, 전직 메이저리거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돌발행동으로 화제가 됐다.
세스페데스는 쿠바 대표팀에 8강전이 열리는 일본에 가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단 마이애미에서 열릴 4강전에는 참가할 수 있다고 한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세스페데스가 '개인적인 이유'로 미국 귀국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세스페데스는 1라운드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2경기에만 출전했다. 네덜란드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 이탈리아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쿠바는 세스페데스가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졌지만 이탈리아와 파나마를 꺾고 실점률에서 A조 1위에 올라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MLB.com은 "부상이 잦았던 과거 올스타인 세스페데스는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은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보냈는데, 가끔은 예전의 모습이 나왔지만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다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세스페데스가 빠진 동안 좌익수를 맡았던 로엘 산토스가 그대로 8강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쿠바는 15일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20일 4강전에 나선다. 4강전과 결승전은 미국에서 열린다.
세스페데스는 지난 2020년 8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며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구단의 연락도 피했다. 구단 확인 결과 숙소에서 짐을 모두 뺀 상태였다. 그리고 에이전시를 통해 코로나19가 걱정돼 남은 시즌 출전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은 세스페데스가 메츠와 맺은 4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었다. 그러나 MLB.com이 지적한 것처럼 세스페데스는 잦은 부상으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았다. 2017년 81경기, 2018년 38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9년에는 목장에서 사고를 당해 한 시즌을 날렸다. 2020년에는 복귀했지만 8경기 타율 0.161에 그치면서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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