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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피플]팔방미인 황인범, 클린스만호 황태자 확실한 각인

작성일: 2023.03.28 21:59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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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범 ⓒ곽혜미 기자
▲ 황인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콜롬비아전에 이어 우루과이전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다 보여준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다. 

황인범은 28일 서울월드컵겨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핸 초청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우루과이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콜롬비아전에서 전방을 향한 예리한 패스로 감탄을 유도했던 황인범이다. 상대와의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노력도 일품이었다. 소속팀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가 말릴 정도로 상대에 대한 분노도 대단했다. 

우루과이전에서도 황인범은 수비형 미드필더 '큰' 정우영(알 사드) 앞에 서서 뛰었다. 공격 2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중심으로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에게 양질의 패스를 넣는 것에 집중했다. 

경기는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우루과이가 중앙을 내주지 않으면서 측면으로 볼을 전개하는 노력이 필요했다. 9분 코너킥에서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CP)D의 마리를 막지 못하고 실점한 뒤 적극적인 공세가 필요했다. 

19분 좋은 장면이 나왔다. 황인범이 전방의 손흥민을 보고 빠른 전진 롱패스를 시도했다.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들어가며 볼을 잡았다. 수비가 겨우 막아 코너킥으로 이어졌지만, 좋은 시도였다. 

좌우로 열어주는 패스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우루과이 수비가 방향과 궤적을 보고 빨리 잘라내는 바람에 공격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그래도 볼이 유연하게 연결됐다. 정우영의 부상으로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등장한 뒤 조금 더 앞으로 전진했다.   

결국 황인범이 열매를 맺었다. 후반 6분 자신이 직접 볼을 배달해 왼쪽 측면으로 연결했고 이 볼이 이기제를 지나 황인범 앞으로 왔다. 우루과이 수비진은 멍하니 봤고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황인범이 클린스만호에서도 황태자임을 도장 찍는 순간이었다.

이후 두 차례 비디오 판독(VAR)으로 김영권(울산 현대), 오현규(셀틱)의 골이 무효가 되는 과정이 있었지만, 적어도 황인범의 일관성 있는 모습은 향후 클린스만호의 순항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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