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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메드베데프, 시너 꺾고 마이애미 오픈 우승…올해 4번째 정상

작성일: 2023.04.03 06:47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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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닐 메드베데프가 2023년 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 우승했다.
▲ 다닐 메드베데프가 2023년 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 우승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하드코트 장인' 다닐 메드베데프(27, 러시아, 세계 랭킹 5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정상에 오르며 올해 4번째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메드베데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야닉 시너(22, 이탈리아, 세계 랭킹 11위)를 2-0(7-5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메드베데프는 올 시즌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2월 네덜란드 암로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후 카타르 도하 오픈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챔피언십을 정복하며 3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달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막을 내린 BNP 파리바오픈에서도 결승 무대를 밟았다.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 세계 랭킹 1위)에게 0-2(3-6 2-6)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마이애미 오픈에서 5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메드베데프는 시너를 꺾고 개인 통산 19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그랜드슬램 대회와 ATP 투어 파이널스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5번째 정상에 올랐다.

메드베데프는 새롭게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4위로 한 계단 뛰어오른다. 또한 올 시즌 29승 3패를 기록하며 최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암로오픈부터 이번 마이애미 오픈까지 전적은 24승 1패다.

▲ 2023년 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 우승한 다닐 메드베데프(오른쪽)와 준우승한 야닉 시너
▲ 2023년 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 우승한 다닐 메드베데프(오른쪽)와 준우승한 야닉 시너

시너는 준결승전에서 알카라스에게 2-1(6-7<5-7> 6-4 6-2)로 역전승했다. 결승에 오른 그는 첫 마스터스 1000시리즈 우승을 노렸다. 2021년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던 시너는 후베르트 후르카츠(26, 폴란드, 세계 랭킹 9위)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2년 만에 마이애미 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천적' 메드베데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상대전적은 메드베데프가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준우승한 시너는 세계 랭킹 9위에 오르며 10위권 안에 진입한다.

한편 이번 대회 4강에서 탈락한 알카라스는 세계 1위를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에게 내줬다. 알카라스는 지난달 BNP 파리바오픈에서 우승하며 1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2주 만에 세계 1위를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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