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다웠다" 이승엽도 인정, 두산 영건 152km에 KKKKKKKKKK 최고의 출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역시 국가대표의 명성에 걸맞은 투구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두산 우완투수 곽빈(24)이 시즌 첫 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곽빈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일단 투구수는 80개로 정했는데 컨디션에 따라서 90개 정도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라면서 "오늘이 시즌 첫 등판이고 4일 휴식 후에도 던져야 하는데 이 부분도 고려를 해야 한다"라고 곽빈의 투구수를 관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런데 곽빈은 이날 7이닝을 투구했다. 이승엽 감독이 계획을 전면 수정한 것일까. 아니었다. 곽빈은 7이닝을 94구로 틀어 막았다. 최고 구속 152km까지 나올 정도로 컨디션은 최상이었고 100구 미만으로 7이닝을 소화했다.
곽빈은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시작했지만 박건우의 타구가 자신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것이 2루수 병살타로 이어져 무실점으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2회초 손아섭에 우전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면서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삼진을 잡은 결정구가 직구, 슬라이더, 커브로 다 달랐던 것도 눈에 띄었다.
3회초 박민우에게 허용한 볼넷이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유일한 볼넷이었다. 그리고 볼넷으로 내보낸 박민우마저도 정확한 1루 견제로 아웃카운트의 제물로 삼았다.
이후 곽빈의 투구는 더욱 강력해졌다. 4회부터 7회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한 곽빈은 6회초 1아웃에서 김성욱을 151km 직구로 삼진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7회초 한석현 역시 151km 직구로 삼진을 잡으면서 5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이날 등판을 마쳤다.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 그 자체였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곽빈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두산 타자들이 무득점에 그쳤다는 사실이다. 곽빈은 0-0이던 8회초 정철원과 교체됐다. 두산은 8회말 김인태의 결승타로 1-0 승리를 거뒀지만 승리투수는 정철원의 몫이었다.
경기 후 곽빈은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에 "아쉽지 않다. 당연히 10승 이상 거두면 좋긴 하지만 내가 등판했을 때 팀 승률이 5할이 넘었으면 좋겠다. 그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80~90개 투구가 목표였는데 100개까지도 생각하고 있었다. 계속 던지고 싶었는데 7이닝 동안 투구수 관리가 잘 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승엽 감독도 "곽빈이 국가대표 답게 최고의 피칭을 했다. 당초 80개 정도를 예상했지만 컨디션이 너무 좋아 조금 더 끌고 갔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연 곽빈이 올해는 두산의 에이스로 완전히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까. 일단 시작이 좋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