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때문에 팀이 졌잖아요" 아직 잊지 않은 KS 5차전, 최원태 이 악물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팀이 제 공 하나 때문에 졌잖아요. 그걸 생각하면서 겨울에 준비를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공 하나. 최원태가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그 공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SSG 김강민에게 맞은 역전 홈런이었다. 키움은 시리즈 4차전까지 SSG와 2승 2패로 맞서다 5차전에서 3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최원태는 한국시리즈 첫 3경기에서 3⅔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키움의 뒷문을 책임졌다. 5차전도 9회는 최원태의 몫이었다.
그런데 최원태는 여기서 통한의 홈런을 맞았다. 무사 1, 3루에서 김강민에게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하고 고개를 숙였다. 최원태의 2022년 한국시리즈 마지막 등판이었다. 키움은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겨울을 보내고 봄이 돌아왔지만 최원태는 그날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5일 LG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돌아보며 "불펜투수들의 고충을 많이 느꼈다. 나 때문에, 팀이 내 공 하나 때문에 졌다. 그걸 생각하면서 겨울에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5회를 마친 뒤 투구 수가 80개였다. 시즌 첫 등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0구까지는 가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최원태는 104구를 던지며 6이닝을 온전히 책임졌다. 104구는 2020년 이후 최다 투구 수다.
최원태는 여기서도 불펜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이닝을 끝까지 책임졌다고 했다. 그는 "주자가 있는 상태로 선발이 내려가면 다음 투수가 부담을 많이 느낀다. 작년에 해봤기 때문에(안다). 내가 많이 던지더라도 내가 해결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밝혔다.
그래도 끝까지 직구 구속을 유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최원태는 "(안)우진이도 그렇고 선발투수들은 다들 6회까지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다. 6회에 흥분하는 감이 있어서 더 많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이게 끝이라는 생각으로 던져서 다들 똑같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