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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3경기 연속 등판, STL 연장 12회 '투수 대타 작전' 성공 9-3 승리

작성일: 2016.06.11 12:30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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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원 투수 오승환은 6월에만 두 차례 3경기 연속 등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2회 투수 대타 애덤 웨인라이트의 2타점 결승타로 9-3으로 피츠버그를 눌렀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시즌 두 번째 3경기 연속 등판했다. 6월 들어 연속 3경기 연속 구원 등판이다. 강정호와 코리안 빅리거 투타 대결에서는 판정승을 거뒀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연장에서 시속 155km(약 97마일)의 강속구를 때려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5타수 1안타 타율은 0. 284. 수비에서는 2회 안타성 타구를 잡아 내는 뛰어난 솜씨를 보였다.

11(이하 한국 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는 7회까지 홈 팀의 여유 있는 승리로 보였다. 그러나 라이벌전은 늘 돌풍이 몰아치는 법. 2-0으로 앞선 피츠버그는 8회 초 구원 투수 네프탈리 페레스가 맷 카펜터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2점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오승환을 염두에 두지 않은 듯했다. 이미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2경기 연속 등판했기 때문이다매서니 감독은 라이벌전이고 3연전 첫 판인 터라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구원 투수 오승환을 기용하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줬던 포수 야디어 몰리나를 대수비로 교체한데서 잘 드러난다.

매서니 감독은 오승환을 지난 4일~6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3경기 연속 등판시켰다. 당시 투구 수는 21-12-10개였다. 이번 3경기 연속 등판에서 투구 수는 18-15-15개다.

오승환은 3-2로 앞선 8회 피츠버그 톱 타자부터 시작했다. 선두 타자 션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단추를 잘 뀄다. 그러나 2번 타자 앤드류 맥커친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했다. 12. 3번 그레고리 폴랑코, 4번 강정호 등 피츠버그 핵심 타선들과 맞붙는 터라 신중했다. 좋은 결과는 유리한 볼카운트로 얻는 법. 폴랑코는 볼카운트 1-2에서 중견수 플라이, 강정호 역시 0-2에서 슬라이더로 승부해 중견수 플라이로 불을 껐다. 15개의 투구 가운데 1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하지만 경기는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의 9회 불론 세이브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221, 2루서 대타를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로 투입한 승부수가 적중했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12회 구원 투수 후안 니카시오가 카펜터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2번 어레드미 디아즈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이게 패착이 됐다.

세인트루이스가 더블 스위치를 하면서 3번 타순이 투수 자리였기 때문에 한 작전이었다. 매서니 감독은 대타로 웨인라이트를 기용했다. 웨인라이트는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결승타를 터뜨려 허들 감독의 작전을 허탈하게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연속 안타와 브랜든 모스의 2점 홈런 등 12회에만 6점을 추가해 9-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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