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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10골 대승’에…벨 감독 “많이, 많이 좋아요” 한국어 소감과 함께 웃음

작성일: 2023.04.11 21:47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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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린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 콜린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용인, 박건도 기자] 두 차례 평가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경기 후 벨 감독은 “잠비아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다. 빠른 선수 서너 명이 전방에 있다. 많은 구단이 관심을 가질 선수들이다”라며 “잠비아의 높은 수비라인이 한국에 이점이 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1차 평가전에서 벨호는 5-2로 이겼다.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벨 감독은 “많이, 많이 만족한다. 퍼포먼스, 결과 모두 만족한다. 5-0 결과 행복하다”라고 한국어로 답했다.

주장 김혜리는 수비진에서 고군분투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벨 감독은 “혜리, 잘했어. 혜리 항상 잘했어. 캡틴으로서나 사람으로서도 좋다. 매 경기 100%로 임한다. 사이드백 센터백 모두 문제없다. 팀에 완벽한 캡틴이다.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답하며 웃었다.

이날 한국은 다소 늦은 시간에 교체를 단행했다. 벨 감독은 “교체는 상황마다 다르다. 어려운 상대였다.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는 팀이었다. 경기 분위기와 조직력이 좋아 흐름을 깨고 싶지 않았다”라며 “벤치에 있는 선수들은 계속 기회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1차전에는 천가람과 박은선을 빨리 투입했다. 교체는 경기 성격에 따라 다르다. 뛰지 않은 선수들도 충분히 기여했다. 평소 훈련에 열심히 임한 덕분에 결과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전반전부터 한국은 잠비아를 몰아붙였다. 박은선과 이금민을 필두로 잠비아 골문을 두들겼다. 이금민의 선제골과 박은선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맹공은 계속됐다. 박은선의 큰 키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이금민은 페널티킥 두 골을 포함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박은선은 멀티골로 빛났다.

박은선에 대해 벨 감독은 “금요일에도 말했듯 박은선은 열심히 해줬다. 캐나다에서 한 평가전에서 박은선을 처음 데려왔다. 당시에는 15, 20분 정도 뛰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박은선이 계속 노력하더라. 2차전에서는 기동력과 버티는 능력도 좋았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보호한 뒤 월드컵에서 함께하고 싶은 심정이다”라며 “손화연 얘기도 덧붙이고 싶다. 박은선 옆에서 많이 움직이면서 맞춰주려 노력했다.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023 호주-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 H조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맞붙는다. 벨 감독은 “모로코와 잠비아는 다른 경기 운영을 보이는 팀이다. 잠비아는 오히려 콜롬비아와 비슷하다. 얼마전 콜롬비아와 프랑스의 경기를 봤다. 비록 지기는 했지만, 60분 정도는 뛰어나더라. 신체 접촉이 잦은 터프한 경기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6경기 만의 무실점 경기에 대해서는 “클린시트는 많이 중요하다. 그럴 때마다 선수단에 커피나 고기를 사주기도 했다. 다음 소집 때는 신용카드를 가져와야 할 것 같다. 최근 4경기 동안 10실점 했다. 콜린 벨의 팀은 항상 최고 수준의 수비를 자랑했다. 최근 몇 경기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다. 강팀들과 상대한 것도 고려해야 하지만, 7경기에서 총 8골을 실점했다. 이기려면 한 경기당 세 골씩 넣어야 했다. 적은 수치가 아니다. 수비적으로 타이트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공격에서는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충분히 할 수 있는 팀이다”라고 답했다.

핵심 미드필더 지소연(수원FC)은 부상으로 4월 평가전 두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벨 감독은 “지소연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험 있는 선수들이 한 발 더 나서야 했다. 두 경기에서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라며 “지소연은 필요한 선수다. 부상에서 완벽히 복귀하기 위해 치료와 휴식기 필요했다. 몇 주 동안 충분히 회복했으면 하다. 지난해 뉴질랜드에 갔을 때도 지소연이 부상으로 불참했다. 당시에는 이민아가 공백을 잘 메웠다. 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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