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예비 FA 거포, 친정 LG에 비수…"하트는 팬들 웃으시라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거포 양석환(32)이 완벽히 부활했다.
양석환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10-5 역전승을 이끌었다.
가장 결정적 순간 한 방을 터트리며 친정 LG에 비수를 꽂았다. 양석환은 1-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7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극적인 동점 3점포를 터트렸다. 풀카운트에서 LG 불펜 김진성의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왼쪽 담장 너머로 넘겼다. 시즌 4호포.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한 방이었다.
양석환의 홈런은 잠잠하던 두산 타선에 불을 붙이기 충분했다. 두산은 8회초에만 대거 6점을 뽑아 10-4로 뒤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양석환은 경기 뒤 "일단 제일 바랐던 최고의 상황을 만든 것 같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최소 안타가 필요했는데,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오늘(16일) 경기는 홈런으로 분위기가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도 큰 것 한 방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내게 좋은 기회가 왔고, 또 내 스윙을 가져가려 했는데 그게 조금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밀고 있는 하트 세리머니와 관련해서는 "첫 번째는 우리 가족한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팬분들을 위해 하는 것이다. 사실 그냥 세리머니 한번 보고 웃으실 수 있다면 그것도 기분 좋은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하고 있다"며 "하트 세리머니는 개인적으로 준비한 것이지만, 팀 세리머니도 했으면 좋겠는데 어린 친구들이 조금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조금 더 외향적으로 바뀌어야 야구에도 도움이 되는데 그게 잘 안 된다"며 후배들이 조금 더 파이팅을 불어넣길 기대했다.
양석환은 2021년 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로 두산에 이적한 뒤 주전 1루수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21년 시즌에는 팀 내 최다인 28홈런을 터트리며 96타점을 쓸어담는 등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트레이드 복덩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배경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마음처럼 잘 풀리진 않았다. 양석환은 반복된 옆구리 부상 여파로 10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타율 0.244(405타수 99안타), 20홈런, 51타점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양석환은 재기 의지가 강했다. 김재환, 양의지, 호세 로하스와 함께 강한 중심 타선을 꾸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올 시즌 뒤 생애 처음으로 얻는 FA 권리를 잘 행사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양석환은 지금까지는 완벽히 부활하며 FA 가치를 충분히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333(39타수 13안타), OPS 0.987,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3번타자의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었다.
양석환은 이날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선 것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모든 1등은 좋은 것이니까 기분 좋다. 아직 사실 너무 초반이라 1위하고 있을 때 캡처를 많이 해놔야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었다.
양석환은 팀 4연패와 함께 5할 승률 붕괴 위기에 놓였던 결정적 순간,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 값진 3점 홈런을 터트리며 2021년 양석환의 귀환을 알렸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