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절뚝이면서 뛰는데…왜 3루 코치는 팔을 돌렸을까[SPO 잠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아쉬운 주루 플레이로 역전 기회를 놓쳤다.
두산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무승부였다.
사실 두산은 이날 4연승을 달릴 기회가 있었다. 선발투수 최원준이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6이닝 92구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타선이 반격할 기회를 만들어줬다. 7회부터는 박치국(1이닝)-정철원(1이닝)-이병헌(⅓이닝)-홍건희(1⅔이닝)-최지강(2이닝)이 무실점 릴레이 호투를 펼치며 타선이 반격할 수 있는 발판을 충분히 마련해줬다.
kt 선발투수 고영표에 고전하던 두산 타선은 0-1로 뒤진 7회말 뒤늦게 공략하기 시작했다.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호세 로하스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절호의 기회가 무산되나 했는데, kt 유격수 김상수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온 틈에 2루주자 김재환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려 1-1 균형을 맞췄다.
아쉬운 상황은 8회말에 나왔다. 2사 후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물꼬를 텄고, 양의지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다. 타구를 봤을 때 1루주자의 발이 빨랐다면 충분히 홈을 노려볼 만했다. 중심 타선의 차례가 끝난 만큼 이 상황에서 한 점을 더 뽑고 싶을 만했다. 3루에 있던 정수성 작전코치가 김재환에게 홈까지 달리라고 계속 팔을 돌린 이유다.
문제는 김재환의 무릎 상태였다. 김재환은 앞서 7회 주루 플레이 상황에서도 여전히 무릎이 불편한지 절뚝거리면서 뛰었다. 김재환은 최근 무릎이 물이 차는 바람에 주사로 물을 빼는 치료를 받았고,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와 원정 3연전에는 아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3일 동안 대타로 2타석에 들어선 게 전부였다. kt와 잠실 홈경기부터는 선발 출전은 하되 지명타자로만 나서며 무릎을 관리했다.
김재환이 홈까지 내달리기는 무리가 있었으나 두산은 그래도 승부수를 띄웠다. 공은 김재환이 홈에 도달하기 한참 전에 kt 포수 장성우의 미트에 들어왔고, 김재환은 태그아웃된 뒤 한참을 누워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트레이닝 코치의 도움을 받아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결과 두산은 시즌 첫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다. 모처럼 필승조가 안정적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친 날이었는데, 타선 역시 상대 투수진의 호투에 막혀 더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