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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러셀, 3년 전과 분명 다르다...조금씩 드러나는 ML 클래스

작성일: 2023.04.24 06:3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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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러셀.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분명 3년 전과 다르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9)이 메이저리그 클래스를 뽐내고 있다.

러셀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비록 키움은 7-9로 졌지만, 러셀의 활악은 빛이 났다.

경기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한 러셀이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러셀은 상대 선발 오원석의 141㎞짜리 빠른공을 때려 중전 안타를 날렸다. 후속 타자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을 밟진 못했다.

러셀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4회 이정후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 때 러셀은 오원석의 142㎞ 때려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김태진의 중전 안타로 2루에선 러셀. 김휘집의 우익수 파울 플라이 때 3루를 차지한 뒤 이지영의 내야 땅볼을 틈타 홈을 차지했다.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포수의 태그를 피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러셀의 재치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 러셀 ⓒ곽혜미 기자
▲ 러셀 ⓒ곽혜미 기자

5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지만, 7회 다시 출루했다.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상대 실책과 김휘집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8회에도 러셀의 방망이는 춤을 췄다. 4-6으로 뒤진 상황. 2사 만루 때 러셀은 바뀐 투수 최민준에게 우전 안타를 뽑았다. 이때 2루 주자 전병우와 3루 주자 김혜성이 나란히 홈을 밟았다.

러셀은 이날 경기에만 5출루로 활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에서 타율 0.356(59타수 21안타 1홈런) 장타율 0.458 OPS(출루율+장타율) 0.864다. 3년 전과 달라진 모습이다.

러셀은 KBO리그 유경험자다. 2020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유격수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65경기 타율 0.254(244타수 62안타 2홈런) 장타율 0.336 OPS 0.653으로 부진했다. 결국 주전 자리도 빼앗기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 러셀 ⓒ곽혜미 기자
▲ 러셀 ⓒ곽혜미 기자

당초 키움은 지난해 활약했던 야시엘 푸이그와 계약을 맺으려 했지만, 선수의 사생활 문제로 재계약을 포기했다.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하던 키움은 러셀과 손을 잡았고, 올 시즌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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