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GP] '짜릿한 막판 추월' 바냐이아, 스페인 GP 우승…올 시즌 두 번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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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작년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 모토GP(MotoGP : Grand Prix Motorcycle Racing) 월드 챔피언 프란체스코 바냐이아(26, 이탈리아, 두카티)가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바냐이아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헤레스 서킷에서 열린 2023 모토GP 4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 본선 레이스에서 39분29초08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도착했다.
2위는 마지막 랩까지 0.2초 차로 추격한 브래드 빈더(28, 남아프리카공화국, KTM)가 차지했고 잭 밀러(28, 호주, KTM)가 그 뒤를 이었다.
모토GP는 '모터사이클의 포뮬러 원(F1)'으로 불리는 레이싱 스포츠다. 모터사이클 대회의 최고봉인 모토GP는 유럽과 남미 그리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시즌 총 21개 라운드는 11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즌 모토GP는 지난 3월 26일 포르투갈 포르티망에서 열린 1라운드 포르투갈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에 오른 바냐이아는 시즌 개막전인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어 열린 2라운드 아르헨티나 그랑프리에서는 16위로 부진했다. 지난달 17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막을 내린 3라운드 레드불 아메리카 그랑프리에서는 레이스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개막전 이후 주춤했던 바냐이아는 이번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레이스 초반은 폴포지션(출발 그리드의 맨 앞자리)을 차지한 빈더와 무섭게 속도를 낸 밀러의 경쟁으로 진행됐다. 뒤에서 호시탐탐 앞자리를 노린 바냐이아는 20랩에서 밀러를 추월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빈더는 경기 내내 속도를 늦추지 않으며 다른 선수들의 추월도 선방했다. 그러나 마지막 4바퀴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바냐이야는 0.1초 차로 빈더를 따라잡았다. 반면 경기 후반 타이어가 계속 미끄러지며 흔들린 빈더는 끝내 선두를 바냐이아에게 내줬다.
레이스 막판 역전에 성공한 바냐이아는 한층 속도를 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마지막 랩에서 빈더는 바냐이아를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저력을 발휘한 바냐이아는 끝내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고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들어왔다.
경기를 마친 바냐이아는 "나는 이번 경기가 최고의 레이스였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선 2, 3라운드의 부진으로 적지 않은 이들은 바냐이아의 올해 기량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바냐이아는 "밖에서 비판하기는 쉽지만 (그들은)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응수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아메리카 그랑프리 우승자인 알렉스 린스(28, 스페인, 혼다)와 아르헨티나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오른 마르코 베제치(24, 이탈리아, 두카티 VR46)는 모두 완주에 실패했다.
이번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바냐이아는 시즌 랭킹 포인트 87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베제치는 65점으로 2위, 빈더는 6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 모토GP는 오는 14일 프랑스 르망의 부가티 서킷에서 열린다.
한편 모토GP는 TV채널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 그리고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 투어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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