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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홈런·2루타' 유한준, 공격 첨병이 돌아왔다

작성일: 2016.06.14 22:0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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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유한준 ⓒ 수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공격 첨병이 돌아왔다. 유한준(35, kt 위즈)이 38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빼어난 배팅 파워를 뽐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동 9위까지 순위가 미끄러져 반등을 노리는 kt에 천군만마가 나타났다.

유한준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에 이바지했다.

복귀전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의 3구째를 잡아당겨 공을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볼카운트 1-1에서 장민재의 시속 140km 패스트볼을 시즌 5번째 아치로 연결했다. 지난달 6일 수원 한화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38일 만에 돌아온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화끈한 복귀'를 신고했다.

1-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때리며 4번 타자 박경수에게 무사 2, 3루 득점권 밥상을 제공했다. 장민재의 초구를 잡아당겨 공을 좌익수 왼쪽으로 깊숙이 보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경수가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날릴 때 홈을 밟아 팀의 3점째를 책임졌다.

오랜만에 1군 그라운드를 밟은 유한준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죄송하다"는 말을 가장 먼저 꺼냈다. 그는 "(고액 연봉을 받는 베테랑으로서) 할 말이 없다. 부상한 선수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 좋은 조건으로 나를 영입해 준 kt 구단에 정말 미안했다. (부상을 치료하는 동안)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 동료, 팬들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2군에서 이를 악물었다"고 말했다.

유한준의 절치부심은 복귀 첫 경기부터 빛을 발했다. 복귀전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터트리며 기선 제압 선봉에 섰다. 눈부신 배팅 파워로 팀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한화와 운명의 3연전을 치러야 하는 kt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 노릇을 할 수 있는 유능한 3번 타자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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