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0.422' 박경수, 밥상 비울 줄 아는 '최단신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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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서 4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에 크게 한몫했다.
3회말 무사 2,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오정복과 유한준이 각각 볼넷, 2루타로 박경수 앞에 '득점권 밥상'을 차렸다. 박경수는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의 6구째를 두들겨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을 꿰뚫었다. 후속 전민수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발을 들였다. 이후 한화 바뀐 투수 박정진의 폭투를 틈타 재치 있게 홈으로 파고들어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올 시즌 득점권 기회에서 타율 0.422(45타수 19안타)로 빼어난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출루율 0.508 장타율 0.644를 챙기면서 34타점을 올렸다. 최근 8경기에서 14타점을 쓸어 담으며 중심 타선에 서는 베테랑으로서 제 몫을 하고 있다.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해 주자 있을 때 타율이 0.329(79타수 26안타)로 주자가 없을 때보다 약 4푼 가까이 높다.
4번 타순에 섰을 때 타율 0.289(38타수 11안타)를 올리고 있다. OPS는 0.819를 기록하고 있다. 40타석 이상을 기준으로 5번 타순에 이어 4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박경수는 자신이 4번 타자를 맡는 것에 대해 "내가 팀의 네 번째 타자로 나선다는 것은 그만큼 팀이 정상 전력이 아니라는 사실을 뜻한다. 빨리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야 한다. 그러나 주장으로서 어느 상황에서든 야구를 잘해야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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